오늘은 꾸물꾸물하다가 슬픈 내 눈물 처럼 비를
뿌리는 금요일 입니다. 날은 짖궃지만 내일이 주말
이어서 그런지 마음만큼은 들뜨는 하루 였습니다.

오늘은 군대 가기전 부터 같은 학과에 다니던 복학생
친구와 같이 밥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교회
얘기를 했더랬습니다. 여자를 만나려면 교회만이 답인가에
대해 나와 친구는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같은 과에 괜찮은 애 있는거 같냐고 나는
그 친구에게 넌지시 장난반 진담반 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면서 분위기는 고요해 지고, 그 친구는
한숨을 쉬며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 ☆☆☆ 이 괜찮은거 같어 ,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
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 아이는 내가 작년에 고백
했다가 차이고 지금도 아직 잔재가 남아 잊지 못하는 아이
였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삼류 삼각관계가 이렇게 시작되는지 정신이
혼미해 지는 오늘.. 앞으로 많이 경계하고 캐물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