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올라오는데 영동고속도로가 밤새 엄청 막혔거든..문막에서 덕평정도까지 속도20~30키로 나오고 그랬나봐

 네비 갤럭시 티맵쓰는데 그래도 얘가 실시간 빠른길 계속 검색해서 길 찾아주고 그래서 믿고 의지해가는데

 문막ic에서 빠지라해서 해서 아 역시! 막히니깐 국도로 알아서 안내하는구나하구 기분좋게 국도타구 여주까지 완젼 막힘없이 왔엉

 근데 이게 여주에서 이천가는데 국도도 벗어나더니 무슨 촌동네 1차선 흙길로 막 안내하는거야..;;;

 아..그래도 이게 빠른 길이겠거니하고 알려주는대로 가는데  뭔가 길이 자꾸 존나게 위험해져

 시골보면 동네 바로앞에 저수지있고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집들 몇개 있는 그런 마을 질러가는데 네비가 계속 산꼭대기로 올라가라는거야...

 아 ㅅㅂ 이상한데 하면서도 딱 차1대 지나갈 길이라 돌리지도 못하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정상에 딱 올라가니 표지판에 \'위험 추락주의\'...ㄷㄷㄷ

 밤11시40분에 산등성이에 불은 하나도 없고 길옆엔 아까부터 묘지가 쭉있고 이젠 추락주의...ㅋㅋ

 딱 네비게이션 절벽괴담..이런느낌에 등골이 오싹하더라


 무서워서 거기서 마눌님 깨우고 그때부터 집에갈때까지 욕먹었음 

 근데 신기한게 그런 산길도 네비에 다 나오고 거기 내려가니깐 \'여기서부터 이천입니다\' 표지판있고 2차선국도 쨘하고 나옴ㅋ

 여튼 아무리 빨라도 이런길은 사양한다 앞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