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2 아직 미혼.

애인도 없다 T^T

그리고

정말 알뜰살뜰하게 99년식 아방이를 7년간 몰고

이번에 새차를 뽑게 되었다.


지금 나는 자영업을 하고 있고 연순수익은 약 5천에서 6천...


연수입을 몰빵해서 비싼 외제차를 사기엔 사치라 여겨진다.

그래서 그랜저 HG를 샀다. 이것도 큰맘먹고 산거다. 사실 난 국산 중형차가 제일 부담없긴했다.

그래도 쪼~~~~오끔은 평균치 동년배들보다는 있어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디자인도 이번엔 꽤 맘에 들은

그랜저 HG를 샀다. 보름 후면 차 나온다..


그러다가 아뿔싸

벤츠 C200 이라는 차를 봐버렸다..너무 이뻤다

특히 애기 얼굴만한 삼각별이 나의 심장을 쿵쾅 뛰게 만들었다

이게 젤 싼 벤츠든 젤 비싼 벤츠든 상관없다.

난 그냥 디자인에 완전 뿅 갔다.


그래서 중고차시세를 알아보았다. 2008년식이 3500선에 거래되고 있는걸 알게 되었다.

아 시발 그랜저랑 가격이 똑같다..

외제차vs국산차이지만 급이 다르니 서로 유지비야 비슷할거 같고..

새차+편의사양이라는 메리트를 따지면 그랜저로 가는게 맞지만

디자인(특히 앞그릴과 범퍼)+일반인들에게(특히 여자겠지) \'오~ 벤츠네~ 돈좀 버나보네\' 라는 시선이 즐기고 싶은것도 사실이다.
ㄴ 외제차에 관심많거나 오너인사람들이야 C클보면 용의꼬리인거 아니까 \'ㅋㅋㅋ\' 하겠지만

전국 90% 국민은 씨클만 봐도 오~ 벤츠네한다..는건 사실이잖아?


아 너무 고민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