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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 얘기 나온김에 풀어보는 썰 -2-

ㄴ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5.13 21:31:13
조회 671 추천 0 댓글 21



씻고 와서 2부를 시작 하빈다.
씻고왔더니 머리가 맑아지네요 ^_^


점심 지나고 이른 오후부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제는 자기가 몸이 안좋아서 일찍 뻗었는데 오늘은 아닐거라고 ㅎㅎ
오늘도 한잔 하자더라구요.
어제 그 선배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저만 콜 하면 된다더군요.

내심 어제일이 걱정은 됐지만
호기심이랄까... 이번엔 무슨일이 생길까... 하는 그런것.

누나도 괜찮다고 했으니 어제일로 기분나쁜것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시간 괜찮으니 같이 마시자고 했죠.

한시간쯤 지났을까...
오늘은 저희집에서 마시자고 하더군요. 지금 누나랑 저희집엘 오고있다면서 ...
에어컨도 있고 하니 여기가 더 좋겠다고...    -_- 전기요금 때문에 나도 잘 못쓰고 있는데...
그래서 맥주좀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놓고 음료수랑 간단한 요깃거리좀 사가지고 집으로 오니
마침 친구랑 누나도 도착하더라구요.
친구는 헐레벌떡 뛰어들어와서는 덥다고 에어컨부터 켰고,
뒤에 들어오시던 누나랑은 좀 어색??? 한 인사를 나누었죠.

그렇게 방 중앙에다가 커다란  테이블을 펼쳐 놓고는
이것저것 안주를 시키고 모자란 술을 더 사다가
저녁을 한시간쯤 남겨놓은 시간부터 술을 달리기 시작했어요.

어제일은 잊은 채 좀 친해졌는지 셋이서 웃고 장난도 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죠.

그렇게 한참동안 술을 마시다가 자정이 가까이 오자
친구는 자기는 이만 집엘 가야겠다고 일어서더군요.
제가 자고 가라고 했지만 내일 아침일찍 수업이 있어서 가야된다더군요.
그렇게 친구가 그만 일어서려고 하길래
누나는 어떻게 하실거야고 물었더니
여기서 자고 내일 가야겠다고 하시더군요.

뭐 어제도 친구집에서 잤었고, 저도 술마시다가 여자 후배, 선배, 동기들 집에서 자기도 했었으니 그리 이상하게 보일일도 아니었죠.
물론 저는 어제일도 있고 해서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만...
그러시라고 하고 친구를 보냈죠.
술자리를 정리하고 누나는 침대에서 주무시라고 하고
저는 방 바닥에 자리를 펴고 누웠어요.

그렇게 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는데
누나가 저를 부르시더군요
자기는 팔베개 없으면 잠이 안올것 같으니 팔베개좀 해달라고.... =0=;;
안오면 혼난다기에.... (혼나는게 무서웠겠습니까... 내심 기대했었겠습니까... 하는것은 저도잘 모르겠습니다 -_-a )
누나 옆에 누워서 팔베개를 해드렸죠.
그렇게 잠깐 누워 있었는데
누나가 저를 덮치....시더군요
저도 굳이 저항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야 알았죠...
아... 농익은 여성의 터치는 이런것이구나...

(이하 생략)

그러던 중에
아차... 싶더라구요.
지금 여기서 더 나가게 되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제가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브레이크 따위는 밟지 않았을겁니다.
제가 브레이크를 걸었더니
누나가 왜 그러냐고 묻더군요.

"저 여기서 더 나가면 안될것 같아요... 제가 여자친구 얼굴 다시는 못볼것 같아요."

제 말에 누나 눈망울이 파르르 떨리더군요.
뭐 이딴놈이 다있나 싶었겠죠... 그당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으니까요.  진작에 하던지...
누나도 잠깐 생각을 하더니,

"나는 어떻든 괜찮아... 그런데 니가 정 마음이 안내킨다면 니가 여자친구랑 헤어질때까지 기다려 줄께...헤어지면 나랑 사귀자"

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서 미안하다면서 사과를 하니...
자기도 좋아서 한 일이니 원망같은건 않는다고 하더군요.
대신, 얼른 헤어지라고... 자기는 계속 만나달라고...

전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질 마음따윈 먹은적 없었어요...

사실 마른 여자는 싫어하는데 누나는 말랐었고,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면서 왜그랬야고 묻는 불들에겐... "아무리 까고싶은  차라도 공짜로 준다고 하면 안할껍니까?"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여자친구는 제가 첫눈에 반해서 사귄거니까요...

그렇게 그냥 정리를 하고 팔베개를 해주고 잠이 들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둘이 씻고 안고 하다가 누나는 바로 출근했었고, 저는 수업을 갔었던...
맨정신에도 그런걸 봐서는 술김에 한일은 아닌것 같은데... 저는 마음이 없었으니 미안할 따름이었어요.

그후로 가끔 연락도 오고, 따로 밖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제가 일부러 연락을 피했고,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걸렸던적도 있고... 
      ( 예전 알던 학교선배라고 했었는데... 여친느님은 아직도 그 이름을 기억합니다... 저는 이름을 잊었는데...
        가끔 코너에 몰리면 그 이름으로 절 공격하더군요  -_-;;; )

그래서 번호를 지우고 나서는 본적이 없어요.
가끔 모임 온다는 소식은 들리는데... 그때마다 전 여자친구 만난다는 핑계로 모임을 빠지고 있네요...



결론 : 내가 그때 왜 브레이크를 밟았을까....ㅠ_ㅠ  이 병신아...

교훈 : 줄때 먹어라... 나중에 생각하면 아쉽다.


지대갤 이야기 >   그누나 얼굴은 참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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