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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란도

om662
2900cc
101hp / 4000
29.5kg/2400rpm

차량중량 1840 kg
전장 4330 mm
전폭 1830 mm
전고 1840 mm
축거 2480 mm
윤거 1510 / 1520 mm

접근각 28.5도
이탈각 35도
등판각 40.3도

-액티언

xvt 2.0
145hp/4000rpm
31.0kg/2200rpm

차량중량 1870kg
전장 : 4,455mm
전폭 : 1,880mm
전고 : 1,740mm
축거 : 2,740mm
윤거 : 1,570mm

접근각 28.5도
이탈각 32도
등판각 60도(진짜 60도인건가 60%라는건가)

뉴코란도(이하 뉴코)는 국산 지프 스타일의 정점에 선 차였다.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대놓고 베낀듯한 레토나와는 격이 다른 디자인이었다.
현시점까지도 지금 생산되는 오프로더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었다.(쌍용의 디자인 컨셉 자체가 '질리지 않아야 함'인듯 하기도 하다.)

뉴코의 단종 이후 액티언이 튀어나왔지만 '지프처럼 생기지 않아서'이게 오프로드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초기 연식에는 4L까지 안달려있어서 더욱 그랬다.)
애초에 뉴코 자체도 오프능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인치업하고 이것저것 만져서 구코급은 안되더라도
재미있게 탈만한 오프로드 성능은 얻을 수 있었다.
말하자면 액티언이나 뉴코나 살짝만 튠된 상태라면 그놈이 그놈인 성능을 바랄 수 있다는 것이다.-액티언은 휠하우스가 사다리꼴이 아니긴 하다.-
-물론 뉴코의 튠 폭이 더 넓기는 하다만은...그거 할돈으로 그냥 지프를 사는것이 나아보인다. 5인승 체로키(리버티 전모델)에 인치업만 한게 돈 쏟아부은 뉴코보다 잘다니는듯 하다. 정말 전문적으로 오프뛰려면 그냥 할아버지 연식 랭글러나 돈없으면 갤롭 숏바디,록스타정도 사서 다니자. 문제는 오프만 다닐것도 아니고 고속도로도 다닐거고 시내도 다닐거고 출퇴근도 해야되고 ... -

허나 액티언 자체가 오프로드 능력을 홍보하지 않았고(광고부터 핀트가 어긋났다. 하다못해 윈스톰따위도 오프로드 광고를 하는 마당에)
스타일이 지나치게 과감해서 구이엡,겔롭2따위도 디자인 좋다고 잘만 사주던 김치맨들에게조차 어필하지 못했다.(실제로 보면 거대한 휠과 정확한 비율, 보닛과 궁뎅이의 조화되는 캐릭터 라인, 균형잡힌 후면 모습,튀어나갈듯한 쿠페 룩 등 당시-2005년-의 같은 세그먼트 suv들보다 진십보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사진으로 보면 모른다. 이것은 오너들이라면 공감할 주제일 것이다...이때의 쌍용은 love or hate로 밀고 나갔었다. 코C는 질리지 않는 듬직함이 컨셉인데 역으로 이게 love or hate 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들어 한국인들은 유독 오래가는 디자인을 '구리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오바하는 현기덕인듯하다.-사실 k7,ix 등 몇개 빼고는 정말 한국적인 디자인이다만...-)

결국 초반에 잠깐 팔리다가 몰락했고 5년간 스타일과 희소성을 원하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단종되었다.
특히 원가절감좀 해보려고 나중에 새로 끼워진 6단밋션이 검증안된 애자밋션이라 온갖 악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 이 애자 밋션 문제는 2010년에서야 해결되었고 현재 코C에 실리는 밋션이 모든 문제가 해결된 밋션이라 한다.(코C 출시 자체가 밋션때문에 연기되었다.)

현 시점에서 돌아보는 액티언은 비운의 차다. 카이런 2.7모델마냥

쌍용이 미국시장에 일찍 진출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프로더는 뒈졌다 깨어나도 안팔리는 유럽에다가는 수출을 해놓고.)

산이고 자갈밭이고 땅만있으면 다니는 2천만원대 소형 SUV가 동시대에 액티언 말고 있었던가.

자갈밭좀 뛰면 차체 뒤틀리는 맛이 간 전륜기반 모노코크 놈들은 SUV가 아니라 그냥 거대한 웨건이나 해치백에 불과하다.
두글자로 짐차다.
지프 컴패스가 왜 찢어죽일 대역죄인 취급을 받고 '아스팔트에서 잘 달린다고 칭찬이 자자한' bmx x시리즈나 포르쉐 카이엔, 도요타 rav4 혼다 crv 등이 왜 미국에서 지프 오너들에게 애자취급을 받는지는 아는 사람만 알것이다...


정리하자면 액티언이 지프 랜드로버 쳐바르는 오프의 제왕이나 그런건 아니고 오프로드 어빌리티가 동시대 국산 SUV중 가장 높은 축에 속했고
소형 세그먼트에서는 유일자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