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 보면 흙을 맛보면서 어느 지역 어느 쪽 토양인지 맞히는 장면이 나온다.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장면이지. 일본의 덕후 만화가 뭐 별 수 있겠느냐만은...

아무튼 쇠고기 먹으면서 이게 한우인지 아닌지, 1++인지 1+ 인지 맞힌다고 허세떠는 놈들 보면 그 장면이 떠오르더라.


아무튼 내가 정말 궁금한 건 원산지 표시를 하는 이유, 그리고 그걸 왜 따지냐는 것이다.


1. 상당수는 아니더라도 소수의 사람들은 맛만 보고도 한우인지 수입산인이 알아맞힐 수 있다

-> 원산지 표시를 안해도 된다. 단속도 필요 없다. DNA 검사? 조까라 그래. 그냥 자율신고센터만 설치해두고 포상금 백만원 정도만 걸어두면 우리나라에 원산지 속일 식당 하나도 없다. 맛만 보고도 알잖아. 뭐하러  원산지를 표시하느니, 단속한다느니 해? 한우 안썼다가 대번에 소문나서 망할 텐데 말야.

단속 뜰 것도 없이 그냥 먹어보고 \'시발 이거 한우 아니네? 원산지 속였네?\' 이러고 주인장 불러서 대판 혼내고 신고하면 됨 ㄳㄳ
하지만 실제 이런 사례는 없음


2. 아무도 맛을 보고 한우인지 아닌지 구별 할 수 없다

->  그럼 원산지 표시 왜 하냐? 어차피 맛 차이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