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id=articleTitle class=font1>윤석민 28이닝 무자책 행진, 한화 상승세 눌렀다</H3>

[CBS체육부 백길현기자] KIA 윤석민이 28이닝 무자책 행진을 벌이며 한화의 봄잔치를 잠재웠다.

윤석민은 22일 군산에서 진행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윤석민의 호투에 힘을 얻은 KIA 타선도 대 폭발했다. KIA는 장단 15안타를 묶어 13득점, 13-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와 비교해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최고의 상승기류를 탔던 한화의 기세는 꺾였다. 한화는 이날 승리했다면 한대화 감독 부임 이후 최초 5연승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뻔 했으나 윤석민의 공은 난공불락이었다.

윤석민의 직구는 최고 150km를 찍었고 슬라이더 역시 142km에 달했다. 1회 장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이후 윤석민은 볼넷과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 피칭을 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 양훈도 4회까지 KIA의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5회 1사후 이용규의 2루타가 터지면서 득점이 시작됐다. 김선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뒤이어 김원섭도 적시타를 터트리며 득점, 양훈을 끌어내렸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도 KIA의 불붙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KIA는 최희섭, 안치홍, 신종길등이 연이어 2루타를 터트렸고 차일목까지 힘을 보태며 단번에 7득점했고 6회에도 5득점해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5-4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