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나보다 인생경험 없는

동생들은 그냥 뒤로 가기 누르시고,

형님들한테 까놓고 내 인생 이야기좀 합시다.

나 대학 미국에 있는데 다니는데 정나 싫어

뭐 내가 이러는거 욕할 형님들도 계시겠지만

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홍콩,한국,미국 왔다리 갔다리 거리면서

친한 친구도 몇 없는 그런놈입니다만, 대신 인생 공부는 좀 했다고 생각하오.

근데 난 외국이 정말 싫으오 한국와서 살고 싶은게 내 소망이고 꿈인것을...

이제 2년 ~ 2년반 남았으오. 나 대학은 좋은데 다니고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방송통신학 공부하오. 한국으로 구지 따지자면 성균관대

근데 1학년때 논팽이 처럼 철없이 놀고 2학년때 공부좀 했는데

공익 근무하러 한국에 와서 지금 올 여름 다시 돌아가오

맘 잡고 공부하려는데.......... 자꾸만 허털감과 죄책감에 식은땀이 나고 겁부터 나오.

나 진짜 진정 인생 바뀌고 싶소. 출세 해서 허세떨고 다니는 세끼는 되기 싫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해주신것에 보답은 하고 살고싶소,

나 6년 사귄 여자친구도 있는데 한국에서 공익하고 유학 다 기다려줌.

이 친구를 내가 한국에서 외국인 고등학교때 만났는데........... 아직도 사귀고 있음...

너무 고마워 ..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생각해서라도 내가 간 좋은 대학 명성을 생각해서라도

이제라도 철들어서 생활하고 싶소. 26살때 맘 다 잡고 철들면 인생 달라질수 있겠소????

내 6월달에 가서 조국 생각할 심정 생각하면 오늘밤도 술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나오

긴 글 읽느라고 수고하셨오, 진심으로 감상하오 꾸벅.

내 말투 술김에 쓰느라 이러니 너그러히 용서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