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학 당시에 성적이 좋아서 전액 장학생으로 학교 들어갔다

그래서 등록금 걱정은 아예 없었고 (어차피 국립이고 당시에 한학기 등록금 120만원)

하지만 내 친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립 4년제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갔다

한 학기에 350만원짜리였는데 알바하면서 등록금 보태면 된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랍다

우리 학교 기준으로 하면 한달 빡세게 하면 120만원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저 350만원짜리 친구는 저 등록금 마련할려면 한푼도 안쓰고 3달을 모아야한다

2교대 공장 가서 월 2백씩 받아도 두달 일해야 되는 정도고

그리고 대학교가 아무리 놀자판이라고는 하지만 방학이 두세달도 아니고 40일 정도인데

그럼 나머지 돈은 누가 대주냐? 부모님한테 달라고 하냐?

사립대 간 내 친구 군면제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학교 다니고 있다

왠지 아냐? 한 학기 다니고 다음 학기 등록금 마련할려고 휴학해서 돈 모으고 다시 복학하고 이렇게 다니고 있음

그럼 장학금 받으면 되지 병시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 학과에 학생이 100명이라고 가정하면 장학금을 열명이라도 줄거 같냐?

장학금 한 과에서 3명 이상 못받는다

이런 시스템에서 애들이 반값 등록금 해달라고 시위하는게 불쌍하지도 않냐?

대학 안나오면 된다고?

그 소리는 돈 없으면 꿈도 이루지마라 병신색히야 왜냐면 여기는 물질 만능주의인 자본주의 국가니깐 병신색히야

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지

세줄요약
1. 방학때 알바해도 등록금 메꾸기 힘들다
2. 장학금 받는거 존나 빡세다
3. 반값 등록금 지지 시위 도와줄거 아니면 반대도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