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스파비스서 물에 빠져 어린이 숨져
[세계일보] 2011년 06월 14일(화) 오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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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 시설로 유명한 충남 아산의 ‘아산 스파비스 워터파크’에서 4살 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8분쯤 아산스파비스에서 물놀이를 하던 홍모(4)어린이가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8시50분쯤 숨졌다.

숨진 어린이의 아버지 홍모(37)씨에 따르면 이날 귀가준비를 위해 딸을 수심이 낮은 유아풀장에서 놀게 하고 20여 미터 떨어져 있는 벤치에서 옷을 가지고 왔는데 딸이 없어져 한 참을 찾은 결과 수심 120cm의 바데풀에서 홍양을 발견했다.

물에 빠진 채 발견된 홍 양은 안전요원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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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어린이의 부모는 “3명이어야 할 안전요원이 사고당시 한 명밖에 없었으며, 안전요원의 인공호흡이 서툴렀고, 심장박동기(AD기기)등 사고에 대비한 장비가 구비되지 않았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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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당시 C.C TV 녹화내용을 확보하고 숨진 어린이의 부모와 목격자,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 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