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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4월, 스파크 모나크 핑크로 계약하여 출고받은지 1주일 만에 사고난 차량 오너입니다.

신차 구매 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스파크를 결정했던 결정적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반석/커튼 에어백 모두 옵션으로 넣었지요.

일단 사고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시내 주행 중 트럭과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수석 문쪽을 크게 받쳤고, 차는 그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옆으로 90도 전복되어 저와 동승자 모두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저는 전치 3주의 부상으로 끝났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얼굴이 찢어져 27바늘을 꿰매고

뇌진탕으로 고생하다 얼마전에 겨우 직장에 복귀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두통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가 전복될 정도의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에어백이 안터진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럴거면 뭐하러 수십만원을 더 주고 에어백을 설치했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쉐보레측에 전화로 문의를 했지만 센서를 아쉽게 비껴나갔다는 소리만 할 뿐

일체 보상이나 A/S에 관한 언급은 들을 수 없었고,

그정도 충격으로는 충격감지센서에서 인식을 못한다는 소리와 함께

에어백이 터졌으면 고치는데 돈이 더 들었을 건데 다행이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해왔습니다.

차량매뉴얼을 찾아보니 에어백 센서위치가 도식화 되어 있더군요.

(5) 우측 전방 측면 충돌 센서 (SIS) - 우측 전방 조수석 도어의 도어 패널에 위치

5번에 보면 우측전방 측면 충돌센서가 있다고 나옵니다.

사고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문이 다 찌그러져 안에있는 사람이 크게 다쳤는데

센서를 비껴갔다는게.... 지금 보니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얼마나 더 큰 충격을 받아야 에어백이 터질지 모르겠습니다.

센서가 가루가 될 정도로 크게 부딪쳐야 에어백이 터지나요?

차 수리비는 880만원이 나왔습니다. 병원비 400가까이 나왔고 이후에도 계속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쉐보레의 무책임한 대응에 답답함을 뒤로 하고 올려봅니다.

까페 분들께서는 모두 안운하시길...

조수석 탑승자가 얼굴을 27바늘을 꿰맷다네 뇌진탕으로 고생도하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