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달에 200버는데 130은 저축하고 20정도는 공과금같은거 내가 좀 내거든

근데 가끔 아버지가 놀러나가면 5-10만원씩 용돈주시고 그래서 암말않고 받기도해
(야근하고 조기출근하고 밤샘같은거 하고나면 아버지가 주심)

난 적금은 무조건 이유없이 부어야된다는 생각으로 사는데

요즘 친구들마나면서 조금씩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


내친구들은 막 돈벌면 프로토하고 룸빵다니고 양주먹고 그러는데

저번에 가라오케 갔을때 보도불러놓고 장난으로 나보고 쏘라그러니까

보도가 그래 오빠가 함쏴 이러길래

"내가 돈이 어디있다고 쏘냐 -_-"

이랬더니

"야 시팔 2012년에 지구 멸망하는데 모아둔 돈 가져다가 면죄부 살라그러냐"

이러면서 여자앞인데 그냥 말이라도 쏜다그러지 쪽팔린데 ㅠㅠ



그리고 웨이터 계산하러 왔길래(웨이터 친구 후배임) 내꺼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웨이터 나가라고 하고

"야 시팔....... 내 후밴데 애앞에서 쪽팔리게 왜그러냐?"
(이땐 셋다 술에 존나 취했음)

이러길래 내꺼 얼만지 물어본거다 그게 잘못됐냐 그랬더니

둘다 존나 짜증난다는 표정짓더라....

그래서 돈찾아와서 얼마씩인지 나누는데 막 쪽팔린다고 그래서

그냥 암말않고 돈내는데 내가 부른 보도가 더블tc라 10만원 더내라 그러더라.

그때는 암생각 않고 내가 데리고 있었으니까 냈는데

지들이 3시에 들어와서 난 걍 앉아 있고 계속 뺀지놔서 길어진건데

내가 안쏴서 재미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가 되게 서운하더라...



그리고 또 몇일전에 기분 우울하다고 풀싸롱 가자고 하길래

이번달 다 쓰고 없다 다음달에 가자고 얘기하니까

현금서비스 받아서 가면되지 뭘 그렇게 쫌팽이 같이 구냐고 해서

미쳤다고 현금서비스 받아서 술먹고 여자랑 노냐 그랬더니

아 씨팔 됐다 끊어 이러더라.......





그냥 나도 내가 존나 쫀쫀하고 소심한건 잘아는데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 그러니까 되게 서운함.......

근데 하루지나면 뭐 없었던일처럼 서로 잘지내고 그러는데 요즘엔 그냥 유흥하지말고

중국어학원끊고 아버지랑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배워서 매장주시면 일이나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서

카톡도 잘안하고 전화도 잘안함..


외롭긴하더라.. 가끔 적금 쫌 깨서 나도 놀고싶다는 생각들긴 하는데

우리 아부지 정년퇴임도 얼마 안남았고, 사업하시면 내가 도와드려야 되는데...

울 엄니 이빨도 아프시고 무릎도 아프신데 난 하루에 막 20-30씩 쓰면서 노는게 죄송하고..



니들이 봐도 좀 병신같냐??

근데 아무데도 말할데가 없어서 그냥 써봤어........

친구들이랑은 잘지내고 싶어서 그냥 암말 못하고

아부지나 어무니한테 말했다가는 후지산 대폭발 분노 살꺼같고

동생한테 말하면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까봐 ㅠㅠ




요즘에 나 좀 외롭다 ㅠㅠ



3줄요약 1. 친구들이랑 만나면서 돈 많이 쓰게됨.
　　　　2. 수입을 넘어서는 지출 못하니까 애들이랑 좀 트러블
　　　　3. 수입적은 내가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