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마전선의 엄청난 영향으로 많은 비를
뿌리는 화요일 입니다. 나는 방학을 맞이하여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갈때마다 처음에는 항상 어색하고 힘들기만 합니다.

아르바이트 일주일째.. 이제 어느정도 적응을 하니 복학생도
꼬추 달린 남자인지라 여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을 스캔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순간 힘들땐
안보이던 보석같은 여직원이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나랑 같은
날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인데 23살 나랑 나이도 같습니다.

아 그래 저사람이다.. 라는 생각과 학교에서 차였던 아픔을 치유
해보고자 대시하기로 한 나는 그날 과감하게 가서 먼저 말을 걸
었습니다. "반가와요 몇살이에요?" 그녀는 활짝 웃으며 본인도
23살 이라며 반갑게 말해주었고, 나는 그틈을 타 바로 번호가 뭐
에요? 우리 무슨일 있으면 서로 연락해줘요 라고 핑계를 대며
번호를 캐치 해냈습니다.

이런 과감한 덕에 그녀와 함께 들어온 다른 여직원도 나랑 금새
친해졌고, 그날부터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행복한 순간이 되버렸
습니다. 그날 저녁 나는 조금 더 친목을 도모해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