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운전자입니다.

오늘 빗길이라 조심운전 한다고 했는데 찻길에 차가 주차되어 있어 살짝 옆차선을 침범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살짝 급정거를 했습니다.

전 그 상황을 보진 못했는데 갑자기 옆에 차를 세우더니 성내기 시작하는 겁니다.
창문 내리자 마자 "죄송합니다." 했습니다.
-_- 그런데 돌아오는 말은 "뭐라카노?" 입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니 욕질을 하더군요. 옆좌석 아내와 함께요.....
몇번 죄송해도 그 상황반복

전나!! 내가 이 상황에 참게 생겼음?
이런 저질 인격이랑은 싸우지 않겠다 하고 쿨하게 "인격 보이네, 그만합니시다." 하고 몰고 나갔습니다.

그러니 뒤에서 헤드라이트 풀로 켜고 바짝 쫓으면서 빵빵거리는거죠. 기회되면 추월해서 앞에 막으려 하고,
그래서 피해서 집 주차장까지 그냥 무시하고 왔는데 의지의 한국인인 이분 부부는 주차장까지 와서 차로 길을 막더군요.

문앞에 와서 창문열어보라고 솰라솰하 합니다.

이분의 결론은 실실 웃으며 사과했다는 겁니다.
내 목소리가 조금 남자치곤 하이톤이지만 사과할때 목소리 깔고 해야됨????

사과할때는 어떻게하라고 무릎꿇고 있어야됨????? 이런걸로 무릎 꿇고 목소리 깔아야됨????

전나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