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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후 일어날 메뉴.txt (스크롤주의&브금주의)

곱등이동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23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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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초등학교 ¶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에서 돈가스가 메뉴로 나왔는데, 돈가스 안에 랜덤으로 초콜릿이 들어있었다. 대략 두 개에 하나 꼴. 영국 요리중의 하나인 마즈 바 튀김을 만들려고 했나 보다. 이제 급식은 복불복으로!!

•볶음밥, 남은 급식 재료을 볶음밥, 짬뽕 등으로 처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국 속에 있던 재료나 샐러드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일부 볶음밥에는 남은 돈까스나 소시지 등이 들어가고, 일부 볶음밥에는 마카로니, 과일, 무, 어묵, 두부, 생선가시 등이 들어가는 복불복 볶음밥이 되었다. 존슨탕?

•오렌지튀김만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두 속이 오렌지였다면....

•샐러드 스틱. 그럴싸한 이름에 속으면 안 된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막대과자, 길게 썬 오이, 당근을 찍어먹는 것이었다. 그 날 반찬은 그게 전부였다. 자연인의 식단.

•경기도 모 초등학교는 약 18년전 꿀꿀이죽을 국대신 내준적이 있었다 그날은 여선생님 아줌마선생님 군대를 갔다온 선생님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사람이 남겼다.

•광주광역시 모 초등학교는 급식실 공사로 인해 위탁급식을 했었는데 위탁급식 첫날 나온 깍두기는 정말로 먹을게 못될만큼 매웠다. 그리고 몇주 후 짜장면이 나왔다. 그런데 그건 짜장면도 뭣도 아닌, 소스는 전혀 걸쭉하지 않고 물처럼 흘렀고, 면은 차갑고 딱딱했다. 거기다가 면끼리 붙어있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게 짜장면이냐 짜장맛 떡이냐"고 했다.

•위와 같은 학교에서 콩소세지볶음이라는 글자만 보면 평범해 보이는 요리가 나왔다.(급식실 공사가 완료된 후) 대부분의 학생들은 \'소세지랑 콩이랑 같이 볶은거\' 라고 생각했지만, 아마 소시지를 만들때 콩을 갈아넣은듯한 게 나왔다. 영국 요리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다. 한입 먹어봤는데 비엔나소세지의 맛은 어디가고 콩맛도 아니고 괴상한 맛을 내는 소세지모양의 이상한 물체였다. 그날 잔반통에는 그 괴상한 소세지가 잔뜩 있었다.[1]

 

2.2 중학교 ¶


•경상남도 S 중학교에서 또 지옥같은 음식을 내놓았다. 삼계탕이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해주었냐 하면은 검열삭제 만한 삶은 닭고기에 국물을 들이부어서 주었다. 삼계탕의 레시피에서 수백만광년은 떨어진 요리법. 국물이 매우 이상했는데 삼계탕 국물도 아니고 뭔가 알수없는 불투명한 국물이었다. 그 맛과 식감이 가히 지옥이라 모 학생은 이 국물을 이렇게 표현했다. "1년간 실온에 방치해둔 달걀을 크림수프에 풀어 먹는 느낌"(...) 국물 뿐만이 아니라 닭고기도 괴악했는데 병아리 맛이 났다 카더라... 밑의 구운 BBQ도 그렇고 아마 이 학교 영양사가 닭고기에 원수를 졌나보다 그래도 그날 같이 나온 만두 탕수육 덕분에 어떻게든 학생들이 식사를 끝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만두 탕수육이 분식점 앞에서 파는 100원짜리 꼬마 만두와 비슷한 크기었다는거지...

•경상남도 S 중학교에서는 \'닭다리구이\'라며 전날 시킨 갈색 소스의 튀김을 구워서 내놓은 적이 있다. 파파이스나 시켜주세요

•\'파인 포크 커틀릿\'이라며 파인애플로 돈가스를 만들어서 내놓은 적이 있다.이미 돈가스가 아니잖아

•바나나 탕수육과 딸기 탕수육. 차마 할 말이 없는 맛과 이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바나나와 딸기의 모습이 인상적. 그나마 바나나는 소스가 노래서 보기엔 괜찮았으나 딸기 탕수육은 소스 색이...심지어 딸기 탕수육은 먹은 후 원인불명의 잇몸 통증까지 안겨 준 생체실험급의 음식이었다. 급식장이 737 부대원


•한화 푸디스트에서 위탁해 주는 서울의 모 중학교 급식의 스파게티는 오직 한 종류로,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다진 김치가 섞여서 나온다.

•위와 같은 학교에서는 돈까스를 게살 스프에 적셔 먹는 요리가 나왔다. 학생들의 추측으로는 돈까스 소스가 없어서 땜빵(...)으로 나온 것이라 한다.

•경기도의 U모 중학교에서는 두부 피자나, 두부 스테이크 등의 괴랄한 두부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두부 피자는 그냥 두부 위에 패티만 얹은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영양사가 어지간히 귀찮았던 듯. 그런데 이게 인기를 좀 얻은 모양인지 2번 연속 등장했다. 두부 스테이크는 이게 스테이크인지, 전인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을 보여 주었다. 소스를 아예 쏟아부어서 무마시키려고 했던 모양인지 소스가 지나치게 많았다. 그래도 두부는 두부였다는 후문.

•전날 배식하고 남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식빵 위에 올려줬다. 실제로 먹어보니 그 나름대로 괜찮았다.(...)

•다른 학교에선 과일과 오징어가 함께 버무려져 나온 것도... 오징어향 과일 맛은 걸레맛이였으며, 학생들의 반응을 듣고&보고 영양사분이 우셨다고 한다.(...) 당연히 이 정체모를 음식은 학생들에게 전설로 남아 두고두고 까였다.


•제육튀김. 제육볶음용 고기를 반죽 같은 것도 없이 기름에 튀긴 다음 제육볶음 양념에 버무린 것으로 기름 쩌는 부스러기 고기와 역시 기름범벅의 양념장이 자연스럽게 구토를 유발했다.

•파인애플 볶음밥. 적당하게 볶인 파인애플 자체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 볶은 멸치가 같이 들어갔다는 점. (...) 파인애플의 단 맛과 멸치의 비린내, 짠 맛이 어우러져서 뭔가 회상하기 싫은 엄청난 맛을 만들어 냈다.

•돈가스가 나왔는데 소스가 딸기쨈에 연유 섞은 것이었다.

•콩강정. 뭘로 조리했는지는 몰라도 딱딱하기가 돌과 같은 커다란 강낭콩을 물엿으로 뭉쳐 만든 돌강정으로 나왔다. 결국 억지로 씹어먹다 충치를 앓던 학생 한명의 치아가 부러지는 사태가 벌어져 영양사가 교체되었다. 충치 걸린 이빨이었단다. 그러면 뭐 치료 받을 일 없네

•대전의 모 중학교에서는 삼치를 타르타르 소스에 졸여주었다![2] 이로서 잔반통에는 삼치가 산처럼 쌓이게 되었다.

•강남의 모 중학교에서는 김치 카레 팬케이크라는 반찬이 나온 적이 있다. 김치전도 아닌 김치 카레 팬케이크라는 음식에 대해선 지식이 전무한 학생들은 이 누리끼리한 냄새 나는 음식을 먹자마자 구토하였고, 영양사가 보기에도 이 음식은 실패하였는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위와 같은 중학교에서는 급식으로 김밥이 나온적이 있었다. 설마 완성품일라고? 당연히 김과 밥, 그리고 부속내용물이 나왔다. Do It Yourself! 이 메뉴는 인천의 모 중학교와 경기도 안산의 S중학교에도 나온 바 있다.

•모 중학교는 우동을 내놓았는데, 안에 깍두기가 들어있었다. 망했어요.


•서울의 H모 중학교는 된장과 토마토 조각이 들어간 케첩을 곁들인 스파게티를 제공했다. 소스는 그렇다쳐도 면의 상당부분이 익지를 않아 대참사가 발생했으며 혹자는 입천장에 정말로 면발이 박혔다. 라면빔??? 그 다음날 학생들의 항의에 진정서가 인쇄되었는데, 이게 한 술 더 뜬다. "본인(영양사)의 지인이 이탈리아에 가서 파스타를 먹게 되었는데 거기서는 심을 일부러 남긴 파스타가 전통이라서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세계음식을 맛보여주고자..." 이미 남의 나라 요리에 된장과 토마토 조각이 들어간 케첩을 넣는 것부터가 전통 파괴이다. (물론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인천의 모 중학교는 카레 식빵 크로켓이란 이름이 거창한 메뉴가 나왔을 때 학생들은 한 입 베어물고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 학생의 증언에 의하면 \'카레가 아니라 단호박을 갈아서 넣은 것 같다\'라고.

•모 중학교에선 돈가스가 나왔다. 돈가스 자체는 괜찮았다. 소스만 빼고. 타바스코 소스에 딸기맛 연유를 넣은 듯 한 기상천외하고 한번 먹으면 저절로 욕이 나오게 하는 소스다. 문제는 학생들이 항의했는데도 학교 측은 그 급식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데다가 영양사도 그대로란 것이다. 살려줘요

•광주광역시의 모 중학교에서는 함박 스테이크 조림이라는 괴이한 이름의 음식이 급식으로 나왔다. 함박 스테이크를 4개로 나누어 볶은 채소와 떡(...)을 소스에 버무려 내놓았는데, 함박 스테이크 자체에도 떡이 들어가 있었으며, 기분 나쁜 분홍색의 떡 속에는 고구마 다진 것이 들어 있었다. 단맛도 무지하게 강해서, 학생들은 모두 함박 스테이크의 고기만 먹고 다른 것들은 전부 버렸다. 게다가 이 날, 밥과 함께 나온 국은 떡국(...)이였다.

•남양주시 모 중학교에서는 프랑스 요리가 급식으로 나왔는데, 부이야베스에서는 바닷물로 끓인 동태찌개 맛이 나고 버터 파인애플은 미칠 듯이 느끼해서 대부분이 한 입 먹고 그냥 짬통에 골인시키는 진풍경이 일어났다.

•경기의 모 중학교는 유자 삼치조림이라는 해괴한 메뉴를 내놨다. 문제는 이게 겉보기에는 그저 다진 마늘이 조금 올라간 듯한 사실은 유자 덩어리다 평범한 생선인데 먹으면 입에서 상큼한 레몬치약의 맛이 난 것. 그 날 잔반통엔 유자생선이 넘쳐났다.

•대전의 모 사립 중등학교의 경우에는 과거 수요일마다 함박 스테이크를 제공했는데, 함박 스테이크가 남는 날이면 메추리알과 섞어서 \'메란 스테이크\'라는 괴작을 만들어냈다.

•서울의 모 공립중에서는 쑥밥이라는 밥이 나온다. 왜 문제냐고? 떡이 섞여있으니까. 끈적하기 그지없는 밥에 끔찍하게도 떡이 섞여나오는 날이면 학생들이 주린 배를 움켜잡고 담을 넘는다. 또한 클로렐라밥 정도는 기본으로 나오며, 찰떡 빼빼로바라는 괴생명체 음식이 나오곤 한다. 찰떡에다 초콜릿을 무더기로 뿌려댄 것으로, 한 입 먹고는 그 끔찍한 단맛에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그 날 화장실에서는 괴이한 곡소리가 나왔다. 우우에엑하는.

•위와 같은 학교에서 한번은 토마토 파스타가 나왔다. 평소와 다른 면이기에 잔뜩 기대한 학생들은 비록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긴 했지만 먹었다, 그리고 버렸다. 면은 물면 녹아서 흐늘흐늘했고... 간이 되어있지 않았다. 수행하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다른 반찬들도 다 그 꼴이라는 것이다. 어째서 돈주고 사먹는 반찬에 그런 음식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 잔반을 버리는 통에는 면발들이 가득 차있었고, 급식소에서 한 개를 더 가져와 간신히 잔반을 다 버리고 있었다. 근처 슈퍼에서는 빵이 동이 났다. 물론 중학교에 매점따윈 없다.

•또다른 서울의 모 공립중에서는 바나나 튀김이라는 이름을 빌린 정체불명의 요리가 나온 적이 있었다. (...) 바나나 튀김이라는 요리는 실존하긴 하지만 그 실체는 바나나 버터 구이, 거기에 맛은 바나나를 뛰어넘은 그 무엇이니, 우주를 보여주는 학교 급식이니 하는 소리가 나왔다.(...)

•인천의 모 중학교에선 청국장 깍두기찌개가 나온적 있다. 아무도 먹질 않아서 평가 불가.

•구미의 H모 중학교에선 보라색을 띈 걸쭉한 국이 나온 적이 있다. 색깔부터 문제였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건더기가 무엇인지도 도저히 추측할 수 없는 상황. 아무도 그 국의 정체를 몰랐지만 약 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아마 그건 꿀꿀이죽의 한 예가 아니었을까...

•경기도의 모 중학교에선 분명 쇠고기 조림인데 쇠고기+어묵+떡+당근+양파의 알수없는 반찬이 출현했다. (주목할 것은 쇠고기조림인데 어묵이 더 많았다(..)는 점) 소스는 갈색이었는데 문제가 간이 "전혀" 안 돼있었다. 맛은 쇠고기,어묵,떡,당근 각각 다른 맛이 났다. 같은 소스인데 다른 맛이 난다는 거에 신경 쓰면 지는 거다. 신세대 구절판.

•위의 모 중학교에선 아예 버섯고추장국이 나왔다(...) 말그대로 버섯2조각이 둥둥떠다니는 고추장푼 물을 끓인것. 한 고추장 하실래예?

•용인의 모 중학교에선 돈까스로 보이는 반찬이 나왔었다. 하지만 튀김옷 속에 들은 것은 고기가 아니라 두부였고, 말랑말랑한 두부를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는 뭐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위의 모 중학교(로 추정된다.)에서 브로콜리미역국이 나온적도 있다(!!!) 브로콜리는 생각보다 특별한 맛이 없기에 괜찮아 보일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보면 미역국에 둥둥 떠있는 물체에 충격과 공포를 느끼기는 충분했다. 그러나 필자의 지인은 맛있었고 또 나오면 한다고 한다. 흠좀무

•인천의 모 중학교에서는 셀프김밥 이라는 급식이 나왔었는데, 그 정체는 밥과 된장국에 반찬으로 김밥용 햄, 도시락 김, 단무지, 시금치, 맛살이 나온 것이었다. 물론 먹는 방법은 직접 손으로 싸서...

•서울 성북구의 ㅅ 중학교는 급식을 대충만들기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보면 배춧국은 물넣고 배추넣고 끓이는게 끝. 심지어 흙도 안턴 배추가 들어가는 걸 목격한 학생들도 있다. 압권은 오뎅국인데, 위 레시피 처럼 만들며 오뎅에서 물맛이 나고 물에서 오뎅맛이 난다 한다.

 

2.3 고등학교 ¶


•어느 부산의 D고 에서는 부대찌개가 나왔는데 정말 오리지날 부대찌개를 재현하려고 한듯 이때까지 배식하다 남은 잔반을 다 쑤셔넣고 시뻘겋게 색을 낸 것이었다. 그 결과 순대도 나오고 오징어도 나오고 돈가스도 나오고 정말 별 게 다 나왔다. 육해공군 총출동!!!

•부산의 다른 D고등학교에서는 하이라이스가 나왔다. 색깔만 하이라이스였는데 알고보니까 짜장과 카레를 섞은 거였기 때문에 하이라이스를 기대하고 있던 학생들의 폭력성을 제대로 검증했다. 시발 저게 뭐야!!

•부산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거시기라는 메뉴가 있었다. 아이들이 기대(+불안)한 결과, 튀김이라하기도 그렇고 볶음이라고 하기도 이상한 정말 존재를 규명하지 못할 거시기가 나왔다. 맛은 랜덤.

•부산의 모 여고에서는 메뉴가 햄버거길래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받고보니 흐물흐물한 빵 사이에 양배추만이 끼워져 있었다.(...) 그래도 급식은 맛있기로 유명한 학교다. 가끔 기발한 반찬을 내놓는 게 문제지만


•짜장밥과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짬짜면처럼 따로따로 담아먹는 게 아니라 그 짜장소스와 김치찌개를 둘 다 밥 위에 얹는 요리가 나오기도 했다. 짜장소스에 김치찌개 같은 걸 끼얹나?

•전남의 Y 고등학교에서는 된장국에 우동 건더기를 넣어서 만든 국이 나왔다. 이게 왜 문제나고? 그 전날에는 면이 없는 우동이 나왔다. 우동이 아니잖아

•밥에 클로렐라로 추정되는 것을 섞어 형광녹색의 밥을 선보인 적 있다. 그런데 그런 학교가 의외로 많은 듯하다.(...) 클로렐라밥이라는 이름으로.[3]

•안산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클로렐라밥 토마코펜밥 녹차카테킨밥 칼슘강화밥이라는 이름으로 녹색과 빨간색의 밥을 줬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충남 아산 Y고등학교에서는 딸기잼 + 제육볶음(정확한 명칭 미상)이라는 경악스러운 조합의 요리를 선보였다.

•모 고등학교에서는 로또 튀김이라는 튀김이 나왔었다. 내용물을 보니 정말 이상한 것들 다 들어있었다. 오징어랑 새우, 순대도 있었고 고기 등도 있었지만 깍두기, 샐러드 심지어는 꽃게탕에 남은 게껍데기도 들어있었다.


•파프리카 거봉 순대라는 정체불명의 음식. 사실 이름은 이래도 실제로는 파프리카와 당면으로 속을 채워 거봉 크기로 만든 순대라서 맛없는 건 아니었지만, 스파게티 소스로 뒤범벅을 해 놓으니 에일리언 에그가 탄생했다.

•카레를 밥과 섞지 않고 두부랑 섞어 카레 마파두부라는 괴랄한 요리를 창조해냈다. 성당 구내식당 정식 여담으로 카레 마파두부를 밥이랑 비벼먹은 학생들이 있었으나 카레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콜라로 드레싱을 만들어 생선튀김과 내놓은 적이 있다.

•샌드위치라며 속에 짜장이나 카레를 넣은 적이 있다.

•\'미트소스 라면\'이라는 괴이한 신메뉴. 급식을 기대하고 달려간 학생들은 김치와 라면을 함께 볶은게 나와 충격과 공포를 겪었다. 마치 밀가루를 짜고 매운 김치볶음에 버무려 먹는 듯한 맛이었다. 이후 미트소스 라면이 나오는 날이면 매점의 빵이 광속으로 매진되며, 근처 편의점이나 식당은 평소의 1.2배 정도 붐비는 모습을 보인다. 일부 학생들은 미소 라면이라고 부른다. 진짜 미소 라면이면 먹을만 하잖아

•딸기밥. 밥 위에 딸기를 얹었으면 차라리 고마웠겠지만... 딸기를 넣고 쪄내서 밥이 분홍색. 딸기는 거무튀튀한 이물질이 되어있었다.

•위의 딸기밥 고등학교에서 가지 탕수육, 바나나 탕수육도 나왔다. (...) 해괴하고 오묘한 식감이 일품(?).

•김치 스파게티가 심심하면 나온다. 토마토 소스? 그딴 건 없다. 김치맛 듬뿍 나는 스파게티인 것이다. 고기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빨간 고기. 결국 1학년부터 3학년이 될 때 까지 저 요리를 먹던 학생들이 영양사에게 색다른 음식을 달라고 항의했더니 다음부터 갈색 고기, 노란 고기, 파란 고기(...) 등 다양한 색상이다른 요리를 주었다.

•성남 모 고등학교에서는 소면에 스파게티 소스를 얹은 물건 오리엔탈 스파게티라는 이름으로 제공했다. 어디가 오리엔탈한걸까...? 소면?

•위의 학교에서 삶은 단호박에 겨자를 듬뿍 발라서 단호박 샐러드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먹였다.

•창원 모 고등학교에서는 두 겹의 식빵 사이에 오이와 딸기잼을 같이 넣어놓은 오이잼 샌드위치를 내놓았다.

•빵 케찹조림. 이 빵이라는 물체가 기름에 빵가루를 튀긴 것(...). 튀김기름 맛만 나는 괴이한 물체였다.

•전북익산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떡볶이에 순대를 넣은 순대 떡볶이라는 메뉴가 나왔다. 일단 들어 보면 맛있어 보이고 점잖아 보이지만. 너무 오래 끓여 순대 특유의 돼지냄새가 진동을 하고 순대가 다 풀어져 잔뜩불은 거무튀튀한 당면들이 올챙이처럼 떠다녔다고. 하지만 참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이 학교는 학생이 좋든 싫든 모든 볶음요리를 밥에 얹어주는 전통(?)이 있어서 처음 나올때는 웬만큼 비위가 강한 학생이 아니면 점심을 다 굶어야 했다.

•딸기 드레싱이라는 분홍빛의 드레싱과 고추냉이 키위 드레싱이라는 초록빛의 드레싱이 나온 적이 있다. 이 둘은 맛이 거의 비슷했으며, 학생들은 이 드레싱을 돈까스에 뿌려 먹었다.

•평택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함박 스테이크라면서 야채가 절반 이상 들어가 있어 색깔이 초록색인 네모난 덩어리가 나왔다.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찜닭 함박 스테이크가 나왔다. 함박 스테이크 안에서 찜닭 속 당면으로 추정되는 당면이 출토(?)되곤 했다. 맛은 일반 함박 스테이크와 똑같다는게 미스터리.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급식으로 종종 계란빵이 나오는데 빵 안에 삶은 달걀이 하나 들어 있다. (...) 계란으로 만든 빵을 기대했다가 정말로 계란이 통째로 든 빵을 먹게 된 학생들은 이게 뭐냐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먹긴 먹었다. 이 계란빵이 보통은 머핀처럼 전용 용기에 담겨 나오는데, 급할 때면 그냥 종이컵에 담겨 나오기도 한다. 문제는, 계란빵을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종이컵에 코팅된 필름이 고열에 빵으로 녹아붙는다는 점이다...

•위의 D고등학교에서는 어느 날 "가자미 크림스프"라는 괴이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름에서 발산되는 위험한 포스를 느낀 학생들은 손도 대지 않았으나 몇몇 용감한 학생들이 도전했는데, 외양은 멀쩡한(?) 스프지만 손질을 제대로 안 한 것인지 비린내는 기본이고 입에 넣으면 지느러미와 생선가시가 고스란히 씹힌다. 그나마 맛이라도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이름이 크림스프인데 그 맛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냥 짭쪼름한 생선죽에 가까웠다. 이에 격노한 학생들이 폭언과 욕설을 퍼부으며 급식소 테이블 한 칸을 수십 그릇의 건드리지도 않은 가자미 크림스프로 가득 채우는 사태가 발생, 현재 가자미 크림스프는 식단에서 사라진 상태다. 당시 주동자를 찾으려는 기숙사 사감의 노력이 있었으나 실패했다.

•분당 금곡 근처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수제비 돈까스"라는 전혀 처음 들어보는 메뉴가 나왔다. 실제로 처음 메뉴판에서 보았을 때는 기대를 했으나...실제로 보니까 그냥 밀가루 수제비(반죽) + 돈까스(…). 물론 맛은 없었다. 이 메뉴 역시 그 이후로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경북 J모 고등학교에서는 \'짜장 쌀냉찰쫄면\'이라는 괴이한 이름의 음식이 나온바 있는데, 정작 실물은 느끼하기만 한 짜장 + 다 얼어붙어 떡이 된 우동사리. 이날 잔반통은 면바다가 되었다. 선생님들까지도 항의를 했지만, 이미 반찬의 레귤러로 자리잡은 듯, 심심하면 나온다.

•위의 J모 고교에서는 깍두기처럼 무를 썰어놓고는 정작 단무지처럼 식초에 절여서 줬다. 문제는 먹었는데 깍두기 맛이 난다는 것. 처음엔 띄엄띄엄 식판에 오르더니, 지금은 가끔 셀프 반찬통에 출몰할 정도가 되었다.

•경남 사천의 J모 공립고에서는 \'~초무침\'이라는 계열(!)의 반찬이 나온다. 문제는 이 계열의 \'초무침\'중에는 사과와 배가 있다는 것이다. (사과나 배, 혹은 또다른 희생물(?)을 붉은 초장에 버무려서 준다.) 나오면 짜증내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다.

•모 고등학교에서는 유자 제육볶음이 나왔다. 정체는 유자잼과 제육볶음을 섞은 것. 보기에는 그냥 제육볶음이었지만 입에 넣고 씹어보니 유자향 골판지 맛이 났다. 결국 거의 모든 학생이 그날 급식을 굶었다... 참고로 학교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쓰레기가 많다고 매점을 폐지시켜버린 고등학교였기 때문에 그날 담을 넘어서 선도부원에게 잡힌 학생이 10배 가량 늘어 났다.

•원주의 모 고등학교 에서는 카레와 된장국을 합친 카레 된장국이 나왔다. 맛은 대략 된장국에 3분 카레를 풀어놓은 듯한 맛. 두부도 넣었는데, 두부가 속까지 다 노란색이었다. 학생들의 강력한 항의로 두번 다시 급식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위의 Y고에서 김치전을 강력분으로 만들어줬다. 쫄깃쫄깃했다. 떡만큼.(...)[4]

•익산의 모 고교에서는 김치전이 아니라 대놓고 고추장떡이라고 써놓았다. 하지만 전통음식이다.

•강동구에 D 고등학교에서는 당근 된장국이 나온적이 있다. 그밖에 도토리묵 비빔밥이라면서 묵과 밥과 간장만 준적이 있고, 특제 소스를 개발해 샐러드, 돈까스, 덮밥, 스파게티 등 모든 곳에 다 쓴다.

•안양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핫도그 위에 뿌려주는 케첩 대신 토마토를 같이 배식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토마토=케첩?)

•광명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전날 나왔던 야채볶음에 물을 부어서 끓인 국이 나왔다. 기름이 둥둥 떠 있고 건더기가 당근과 감자를 얇게 썰어논 것 밖에 없었다...

•광명시 M고등학교에서는 \'사과오징어초무침\'이라는 기괴한 음식이 나왔다. 이 항목에 올라온 만큼 맛은 끔찍했다.

•또다른 광명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오향장육\'이 나왔다. 다섯가지 향을 낸 간장에 조린 돼지고기 요리이나, 현실은 뭔가 해괴한 냄새가 풍겨나오는 간장에 적신 돼지고기 요리. 고기반찬이라 꾸역꾸역 먹는 학생도 있었으나, 거진 잔반통으로 직행. 이름바 오장육부를 뒤흔든 음식.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는 \'카레 삼색나물\'이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카레의 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위의 학교에서는 짜장밥이라면서 춘장에 물을 섞은 요리를 낸적이 있다. 저건 짜장이 아니라 춘장이잖아!

•광주광역시의 모 고등학교는 달걀국 이라면서 어묵 국물에 삶은 달걀 한 개씩 집어넣어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달걀국....) 배식했다. 언론에서도 다루었다.

•휘성의 출신고인 서울의 M고에서 나온 콩나물 미역국. 콩나물이 비린내가 나지 않으려면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말아야하는데, 급식업체가 그걸 알리가 없기에 국에서 콩나물 비린내가 진동하였고, 또한 급식 콩나물 특유의 푸석푸석(급식 콩나물에 아삭함을 기대하진 말라...) 씹히는 식감과 미역의 미끌미끌한 식감이 합쳐져 정신을 아스트랄로 날리는 오묘한 식감이 탄생하였다.(...) 2010년 4월에 급식업체가 바뀌기 전까지는 이거 말고도 더 미친 급식이 많았다. 이 급식업체 정식 명칭은 \'미왕 어머니 도시락\'이건만 언제나 학교의 괴식을 책임지기 때문에 별칭이 마왕 계모 도시락이다. 소송방지바람.

•위와 동일한 학교에서 급식업체가 바뀌기 전(마왕 계모 도시락) 항상 나왔던 밥. 일명 떡밥. 그야말로 떡과 동일한 형태와 성질을 지닌 밥이다. 밥알이 안 보일 정도로 질척한 밥에 술 같은걸 끼얹는지 왠지 모를 알콜 냄새가 난다. 진짜 술떡인가? 항상 나와도 적응이 안되던 괴식으로, 특유의 맛과 냄새로 그냥은 목구멍으로 안 넘어가기 때문에,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먹고 살아야하던 학생들은 참기름과 고추장을 싸와서 밥에다 비벼먹기 일쑤였고, 교사들은 급식을 포기하고 숙직실에 커다란 밥통 하나 갖다놓고 밥을 직접 지어먹었다.(...) 반찬은 밑반찬을 각자 조금씩 싸와서 나눠먹었다 카더라.[5]

•위의 M고에서 나온 청국장 짜장. 말 그대로 청국장 냄새와 맛이 섞인 짜장밥으로, 청국장 냄새와 맛이 짜장에 뒤섞인 절망적인 맛을 자랑한다(...) 차라리 따로 주지 위에 서술된 급식 업체가 바뀌고 나서, 한동안 무난한 급식이 나왔으나, 갑자기 급식업체가 정신줄을 놓았는지 이 괴식을 내놓았다. 대부분은 아예 안받거나, 또는 밥과 따로 받았으나, 그날 점심 직전에 체육이 있었던 어떤 반의 경우, 청국장 냄새가 나긴 나는데 아무리 보아도 급식에 청국장이 없자, 그냥 단순한 땀냄새인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청국장 짜장을 밥에다 받은 몇몇 아이들이 한 입 먹고 정신을 아스트랄로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6]

•전남의 모 군 모 학교에서는 해물덮밥에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해물 치즈덮밥을 선보였다. 해물덮밥의 소스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불분명하고 덮밥의 열기에 녹아들어가는 치즈의 모습은 괴이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대부분의 학생들은 덮밥은 별로 받지 않고 그냥 밥만 담아갔다. 아니면 슬라이스 치즈만 따로 받아서 후식으로 먹기도.

•서울 D모 외고에서는 어느날 밥을 제외하고 모든 메뉴가 새빨간 급식이 나왔다. 심지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뻘건 국의 건더기는 어떻게 보아도 전날 남은 반찬임이 분명했다. 1학년때는 착하게 잘 먹던 학생들이 2학년만 되면 단체로 급식을 거부하고 서로 돈을 보태 외식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카더라. 심지어는 부모들까지 나서서 아예 도시락을 주문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음.

•경북 봉화군 모 고교(봉화 고등학교는 아니다.)에서 어느 날 급식을 줬다. 내용물은 밥+돈까스+야채스프+소고기 고추장볶음, 자율배식으로 김치. 어째서 여기 적냐면 저기 볼드 쳐놓은 소고기 고추장볶음이란 물건의 정체가 심히 괴악해서 그런데, 소고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돈까스 찍어 먹어라라고 줬다기엔 돈까스에 소스를 뿌려줬는데다가 먹어보면 초장도 아니오 그렇다고 고추장도 아닌 미묘한 냄새가...결국 대다수 학생들은 그 고추장을 밥에 비벼서 눈물을 머금고 먹어야만 했다.

•위에 적은 봉화군의 모 고교, 카레라이스를 줬는데 고추장도 같이 줬다. 둘을 같이 밥에 얹어서. 학생들도 처음엔 매운 맛 나는 카레 먹는 느낌으로 먹어봤더니... 카레치고는 약간 미묘한 단맛이 느껴졌다고 카더라.

•위의 소고기 고추장볶음&고추장 카레 학교. 해물 칼국수를 줬으나...면발은 대게 학교급식 면발이 다 그렇듯이 정상이 아니니까[7] 이 점에 대해선 백번 양보해 넘어가더라도, 도대체 해물을 잔뜩 우려낸 국물이 단맛이 나는 것은 어찌 설명해야 할까? 결국 학생들은 덤으로 준 양념장을 최소 국자 기준으로 4번 이상 퍼넣어서 먹어야 했다.[8]

•봉화군의 모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어느날은 중화요리를 테마로 한 급식으로 꽃빵이 나왔는데, 잡채가 같이 나왔다. 문제는 잡채의 면발이 상당히 질겼고 주식으로 나온 짜장면은 역시 비정상인 경우가 많은 학교 급식의 면발답게 뭉쳐져 도무지 비빌 수도 없었다.[9]

•꽃빵(...)이 나온 고등학교에서는 치즈 쌀스파게티라는 것을 내놓았는데, 치즈와 쌀의 그 오묘함에 급식을 먹던 학생들은 밥을 제대로 다 먹지도 못하고 그렇지 않아도 소규모인 학교의 잔반통은 스파게티로 꽉 차있었다. 아이고 환장하겠다.

•대구 북구의 Y남고에서는 야채 참치튀김이란 것을 급식때 소스를 뿌려 지급하였는데 어떻게 튀김건지 안쪽은 거의 빵에 가까웠고 소스는 튀김이 잠길정도로 듬뿍 주었다...

•평택의 모 고등학교에선 고추장 대신 초장이 들어간 비빔밥을 내놓았다 이건 뭐 회덮밥도 아니고...

•강원도 동해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북어 샐러드가 나온 적이 있었다. 북어포를 튀겨 아일랜드 드레싱과 각종 채소를 버무려 만든 샐러드(...) 먼저 먹어본 학생들에 의하여 그 샐러드는 대부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잔반통행(...)

•홍성의 H 고등학교 식단에는 스프죽이 나온다. 어째 이름부터가 이상한데 제조방법은 스프를 끓이고 그 스프에 물을 더 붓고서 끓인다. (스프 + 물) + 물 그걸 또 묵묵히 먹는 불굴의 기숙사생...

•서울의 S 고등학교 학교 급식. 제육탕(...)이 나왔길래 가보니까 그 전날 제육볶음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남아돌았는지 배식하다 남은 그 제육볶음이 탕으로 승화.

•충북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샌드위치 튀김\'이라는 이름으로 딸기잼을 바른 식빵 두 겹에 계란을 묻힌 것을 튀겼다. 튀겨놓은 상태도 영 좋지 않아 기름 범벅. 한 입 물면 어금니가 녹아버릴 것 같이 단 딸기잼과 입안 가득 배어나오는 기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영국 요리 항목에 실린 딥 프라이드 마즈 바의 마이너 버전

•전주 모 고등학교 급식에서 가끔 나오던 타코야끼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타코야끼가 아니다. 문어를 갈아서 미트볼로 만든 것이다. 갓 입학한 1학년들이 주로 낚였다. 맛은 미트볼인데 가쓰오부시랑 타코야키 소스 때문에 타코야끼를 먹어본 학생이라면 괴리감에 휩싸이기 딱 좋다. 지금은 급식이 직영으로 바뀌면서 나오지 않는다.

•광주의 S고등학교. 급식 메뉴로 추어탕이 나옴, 그러나 문제는 이 안에 "우동"이랍시고 추어탕 속에 우동을 넣어주는 메뉴가 등장. 가뜩이나 개인차 심한 추어탕에 우동을 넣었으니... 추어탕만 먹으라고 줬겠지 이후에 "소면"을 넣어주는 메뉴가 등장. 잊을만 하면 떠오르게 만드는 메뉴

•광명의 모 실업계 학교에선 돈까스 소스에선 전부 암내와 흡사한...아니, 바로 그 냄새다. 그래서인지 돈까스보다 타르소스를 쓰는 생선까스가 더 인기가 잇는듯.

•위의 학교에서 짜장과 잡채를 밥 위에 올려서 주었다. 따로 주면 좋은데... 개인차인가...

•위의 학교에서는 간간히 황금 쌀밥이란게 나온다. 쌀밥과 무슨 차이야? 현자의 돌을 소유한건가

•위의 학교에서는 해물 냉채가 나왔지만 해물에는 겨자 덩어리가...색을 봐서는 무엇인지 모르고 밥에 비벼먹어 피해자 한두명이 나오긴 했다.

•부천 s고등학교에선 떡국용 떡과 잡육을 대충 뭉쳐서 떡갈비라고 내놓았다. 떡은 갈지도 않고 떡국 떡 자른거 그대로 넣었다! 거기다 겉까지 탔다.

•강원도 원주 W고등학교에서는 \'케찹에 무친 튀긴 사과\'가 반찬으로, 국으로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매운탕\'이 나온 적이 있다.

•경기도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급식에 \'파인제육볶음\'이라는 반찬이 나왔다. 이름 그대로 제육볶음에 파인애플을 넣은 것인데, 맛있었으면 이 항목에 올리지 않았겠지? 덧붙여 이 날은 저녁에도 파인애플이 나왔다. 제발 정상적인 반찬을...

•과거 서울의 D모 고등학교에서는 히지카타 스페셜\'마요네즈 떡볶이\'라는 괴식이 올라온 적 있었다. 그 날 학교 근처의 도시락집은 장사가 참 잘되었다고 한다. 도시락집 매상 올려주느라 수고했다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온 고등학교도 있다...뜨거운 파인애플과, 달달해진 밥의 조화. 물론 맛있으면 여기에 올라올 리가 없겠지?

•위의 고등학교에서는 짜장떡볶이가 나왔는데 그날 점심 이후 바깥으로 사먹으러 나가서 근처의 슈퍼마켓의 매상이 평소보다 많이 올랐다고 한다. 슈퍼마켓 매상 올려주셔서 감사

•서울 노원구 B고등학교에서는 \'참치탕\'이라는 의문의 음식이 나온 적 있다. 이 학교 급식업체는 나름 개념있는 음식이 나오기도 해서 이 참치탕이라는 음식을 마치 동태탕 같은 그럴듯한 음식처럼 기대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그 참치탕의 실체는 통조림 참치 소량이 둥둥 떠있는 맑은 미원국물.

•평택의 P고등학교는 두부를 마개조하는 게 취미다(...). 한마디로 영국식 두부요리. 마파두부, 두부젓국찌개, 두부 스테이크가 있는데 \'마파두부\'는 그나마 고기 다진 걸 넣어줘서 먹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두부젓국찌개와 스테이크는..... 근처 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하라는 공지사항 정도로 읽는 게 일반적. 특히 두부젓국찌개의 냄새는 비위 레벨 측정기로,아예 그날 식당 근처를 안 지나다니는 학생도 존재한다. 명란젓에 고기 함량을 늘려 가곤 있지만, 식당 가는 학생들의 등 뒤에는 여전히 신보스 레이드 가는 공대를 보는 듯한 시선이 꽃힌다.
 +2010년에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에게 \'오늘 점심이 두부 스테이크다\'라고 말하자 \'두부 스테이크?\'하더니 유쾌하게 \'OH, Junk Food!\'라고 외친 일화는 유명하다. 영어 선생님이 \'걘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 음식을 잘먹는데 그도 이것은 못 참은 모양. 이 두부 스테이크 소스는 뭐라 말로 하기 어려운 \'눅눅한\'맛이며 정말 찝찝하다. 이를 미친 듯이 닦아도 그 찝찝함이 엉겨붙는다. 근데 이 소스를 마파두부에 부어버린 전례가 있으니... 魔파두부.

•올해부터 평택의 P 고등학교에서 파이를 내고 있다. 그런데 분명 \'초코렛\' \'딸기\' \'블루베리\'등으로 이름은 바뀌지만 아무리 봐도 돌덩이인 파이를 낸다. 벨기에 파이 모양으로 찍어내는 것 같긴 한데. 위의 어느 맛이던 새까맣고 백색가루가 뿌려진 채 나오는데, 씹을때 식판에 흩어지는 가루가 매력적이다.

•물 건너 모 고등학교에서는 삼치를 튀겨서 거기에 유자소스라는 괴이한 맛의 소스를 곁들인 적이 있다. 먹어본 결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지만, 달콤씁쓸(농담이 아니다!) 그 맛의 오묘함은 역대 생선 요리 중에서 최악이라고.[10]

•김천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평범한 볶음밥이 나왔는데 치즈를 토핑해서 줬다. 잔반통에는 치즈가 가득했다. 학생들은 이 매뉴를 좃물밥이라 불렀다.[11]

•경북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반달모양으로 썬 아무맛도 나지않는 단호박에 베이컨을 말아 신맛만이 존재하는 요플레를 뿌린 요리가 나왔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 음식.

•경남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케챱국이란 메뉴를 선 보인 적이 있다. 물에 용해된 뜨거운 케챱이었다.

•서울의 모 공업 고등학교에서는 멸치국밥이라는 메뉴를 선 보인적이 있는데. 이름만 들으면 멸치국에 밥을 말아 주는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멸치국으로 밥을 한 것이었다. 심지어 그 멸치들을 건져내지도 않아서 밥에는 퉁퉁 불어터진 멸치 반. 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밥 반이 있었다.

•경북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양배추 고기만두라는 괴악한 메뉴를 자주 선보인다. 이름부터가 뭔가 수상쩍어 보이다시피 맛도... 돼지고기 만두소에 만두피 대신 양배추로 말아 간장 소스에 푹 졸인 것. 한입 먹어보면 그 오묘한 맛에 몸서리를 치다가 어느새 중독되어 즐기고 있는 학생들도 꽤 있는듯 하다.

•춘천의 c고등학교에서는 "갈비강정"이라는 정체불명의 강정이 나왔는데...그냥 갈비살로 강정을 만든거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뼈째로 튀기는 바람에 몇몇 학생들의 부실한 이가 우수수 떨어질뻔 했다고... 그나마 살이 붙어있는건 다행이었고 뼈만 튀긴 것도 여러 개 있었다. (갈비뼈튀김 한조각 하실래예?) 참고로 이 학교의 급식은 춘천지역에서 맛없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울산의 D고등학교에서는 파인애플 볶음밥이 나온 적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 올라온다는 의미는 알 것이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서울 K고등학교에서는 2004년 6월 15일 급식으로 스파게티 소스 덮밥이 나왔었다. 그렇다. 밥 위에 스파게티 소스를 끼얹어서 줬다. 사실 6월달 식단표를 본 어떤 학생이 5월 27일 학교 홈페이지 급식 게시판에 "이건 좀 이상한거 같은데 오타 아닙니까?"라고 묻자 아주 친절하게 "면에 비벼먹으면 양이 적거나 배가 빨리 고파질 수 있기 때문에 덮밥으로 기획한거고요, 야채종류가 많이 들어가서 건더기가 푸짐하기 때문에 전혀 이상할 것 없습니다."라고 답했는데 바로 전날인 6월 14일의 일이었다. 물론 다음날 급식 분위기는 분노의 레이지 그 자체였고(...) 저 학생을 비롯한 여러 학생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노발대발하자 영양사는 그제서야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상처받았다."는 등의 알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

•어느 고등학교에서 열무비빔밥이 나왔는데, 열무 + 고추장 + 밥 조합이였다. 문제는 이 열무가 백김치였는데 그 국물을 제대로 털지 않고 밥과 같이 줘서 고추장의 매운맛을 상쇄시켰다. 게다가 상당히 시큼했다. 게다가 이 때 같이 나온 반찬이 동그랑땡구이였는데, 냉동 동그랑땡을 그냥 구운 거였다. 게다가 덜 익었다. 그 날 학교는 학생, 선생할 것 없이 급식에 불평을 나타냈다 카더라. 참고로 한 달 뒤 다시 열무비빔밥이 나왔는데 그 때는 고춧가루에 버무린 열무김치가 나왔다. 이번엔 고추장과 함께 매운맛의 시너지효과를 맛 봤다. FIRE!!! 그래도 이 날은 그나마 반찬이 잘 나와서 양반이였다고.

•경기도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닭꼬치가 나왔는데... 색이 하필이면 녹색이었다. 다행히 튀김 부분이 그 모양인 거고 맛은 양호했지만 식사 후 "과연 이 녹색의 정체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40분간 토론을 벌였다 카더라. 누군가가 도전하지 않았으면 죄다 버려졌을 지도 모른다고.

•위의 녹색 고기(...) 학교에서는 편육 샐러드를 내왔다. 왜 이리 기름진 것인지...

•평택 P 고등학교는 작년까지 돈까스, 치킨핑거 등의 고기 튀김 요리를 전혀 튀기지 않았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튀김옷 입혀서 가열했다. 그 이유는 튀김솥이 1대뿐이기 때문이라 학기 초에 학부모를 초청해서까지 역설했는데.. 그럼 탕수육은?
 결국 올해부터 꽤 괜찮은 튀김옷에 소스로 커틀릿류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치킨핑거 등은 여전히 쪄서 나온다.

•경기도 고양시 H고등학교에서 피자 라고 나온것이 구운 식빵에다 토마토 소스 뿌려서 반 접어 내놨다.

•포천의 모 고등학교에서 누룽지탕 이라고 나온것이 쌀강정에다 탕수를 뿌린 것. 밥 먹는 내내 놔두어도 전혀 말랑해지지 않아서 잔반통은 누룽지탕으로 넘쳐났다.

•포항의 모 고등학교(아래의 당혹스런 반찬들 항목의 닭다리 양산의혹고등학교)에서는 저녁 메뉴로 클로렐라 핫도그가 나왔다. 그래도 클로렐라밥의 연둣빛을 생각한 아이들은 이 녀석의 토사물 색깔을 보았다. 색깔이 그따구로 된 이유는 클로렐라의 초록 + 기름의 노릇노릇한 색때문인 것으로 추정. 그래도 먹어보자 싶어서 한 입 먹어보니까...맛있다? 라고 생각한순간... WTF? 핫도그 안의 빵 부분은 잔디의 그 색이었고... 비엔나 소시지로 대체된 소시지의 색은 시체의 손가락색이었다!좀비 핫도그~~

•대구의 모 공고에서는 치즈 데리야끼 스파게티란 괴이한 음식이 나왔다. 스파게티 면을 데리야끼에 볶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려 녹은 것. 맛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대전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국으로 \'황도 우유 펀치\'라는 음식이 나왔었다. 이름은 그럴싸해보일지 모를지만 이 음식의 실체는 우유에 작게썰은 황도 + 계피가루.하얀색 국물(?)에 후추 같은게 뿌려져있어 스프로 보이지만 그안에는 계피가루에 푹 절은 황도가 뒹굴고 있다.맛은...음식 이름대로 입안에 엄청난 펀치가 작렬하는맛...

•전북 모 고등학교에서 언제부턴가 로즈마리 삼치구이라는 고풍스러운 것 같은 급식 메뉴가 나왔다. 그 고등학교의 학교 급식은 맛있다고 학부모님들께 까지 소문이 나있었고, 그런 학교에서 맛없는 음식이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그 영문모를 로즈마리 삼치구이가 적힌 식단을 별 거리낌 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학생들이 본 로즈마리 삼치구이는 학생들의 생각과 달랐다고 한다. 로즈마리가 곁들여서 풍부한 향을 내뿜을 것 같았던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기름냄새와 함께 섞여 오묘한 냄새를 내며 살도 없는 삼치구이 가 등장한 것.

•거창의 모 고등학교에서 우유 해물 밥이라는 음식이 나왔었다. 말 그대로 우유에 해물 볶음밥을 말아 준 것. 그날 급식 잔반량이 평소의 3배정도로 폭등했다. 다 먹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 후 다시는 안 나오고 있다.

•분당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멸치볶음밥이라는 메뉴가 나온 적이 있었다. 사실 멸치볶음밥은 멸치의 고소한 맛에 가정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다. 문제는 급식에 쓰인 멸치가 국물내기용이었다는 것. 그날 학생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매점으로 뛰어들었다.

•전북의 모 고등학교에는 블루베리 치킨무라는 메뉴가 나왔는데, 일반 치킨무를 달디 단 블루베리 시럽에 버무린 것. 블루베리 시럽과 치킨무의 조화가 끔찍했을 뿐만 아니라 너무 달아서 밥반찬으로 먹기도 매우 부적절했다.(애초에 그냥 평범한 치킨무도 밥반찬으론 안어울린다.) 게다가 치킨무만 나오고 치킨은 안나왔다.

•강남에 110년된" K고는. 스파게티에 치즈를 코팅한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당시 치즈에서 토사물냄새가 난다고 전교생 1900여명 중에서 300명 정도만 급식을 먹었다. 그날은 인근 교회에서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목요일이었는데 선생님들이 앞장서서 받아먹었다고한다...
 

2.4 대학교 ¶


대학급식은 정상이리라 기대하는가?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서울 모 대학교 기숙사 식당에선 영양을 극단적으로 고려해서 해괴한 메뉴가 많이 나왔는데, 그 백미는 열무 카레 김치덮밥. 말 그대로 밥에다 열무김치를 적당히 얹은 뒤 그 위에 카레를 부어서 나온 혁신적인 메뉴로서,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던 관생들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해서 "이건 뭐 군대밥이 낫겠네 지금 뭔 퓨전요리 연구하셈?"이라고 불만이 터져나오게 된다. 이후 영양사가 교체되었다.

•또다른 서울 산골짝에 있는 모 대학교의 기숙사 식당에서는 김치밥이란 식단이 특식으로 나왔다. 그 메뉴인 즉슨, 밥에다 김치를 비벼먹는것, 그리고 그것이 끝(...)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서울 모 대학교 학생회관 식당에서는 단무지에 김치국물을 묻혀 \'깍두기\'라고 내놓은 적이 있다. 새콤한 단무지 맛과 매운 김치국물 맛이 괴랄한 부조화를 일으켰다 카더라.

•포항의 모 공과대학(…)은 학생식당에서도 창의과제를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대표 결과물로 오징어 제트기와 파인애플 탕수육이 있다. (둘 다 인쇄된 메뉴에 나온 이름이다) 전자는 오징어를 다져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커틀렛이고 후자는 파인애플과 고기에 각각 튀김옷을 입혀 튀긴 후 탕수소스(여기에는 파인애플이 들어있지 않았다.)를 부은 반찬이다. 이외에도 소소한 연구 결과물들이 있으며 근래에도 지속적인 연구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비교적 최근 소식.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보통 고급 메뉴인 \'C코너\'[12]로 표출되는데, 보통 호응이 좋은 메뉴는 살아남는다. 일전에 추가했던 치킨마요가 광신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거기에 힘입어 참치마요덮밥를 발표했다! 새로운 마요덮밥의 출현인가! 하고 들뜬 마음에 배식받은 학생들은 혼돈의 카오스를 느꼈고, 참치마요덮밥은 현재 첫 출현 이후 반년 정도 출현하지 않고 있다.

•안산의 모 대학 캠퍼스 학생식당에서는 스파게티 정식이라는 이름은 멀쩡한 요리가 있다. 실상은 스파게티 덮밥. (...) 밥 위에 스파게티 면과 토마토 소스를 얹어준다. 면과 밥의 조합이 오묘하다. 가격대비 양과 맛이 적절해서 의외로 인기.

•경북의 모 대학교에서는 참치회 덮밥이 나온적이 있다. 2500원이라 어찌 이리 싼가해서 사먹었지만 도저히 먹을 물건이 못 되보인다. 회는 정말 조금 들어있고 오묘한 향이나는 이상한 나물들에 버무려져있었다.

•충북 소재 모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짬뽕이 나온 적 있는데, 면이 당면이였다. 위의 사례에서 면이 멀쩡한 면류가 아닌 사례가 흔하기 때문에 이 점은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쳐도, 짬뽕 국물에서 얼큰한 맛이 아닌 설탕을 가득 탄 것 같은 단 맛이 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춘천의 모 대학 기숙사 식당에서는 \'야채탕=장터국=육개장\'이라는 괴이한 공식이 성립한다. 진짜다. 참고로 저 세 가지는 모두 1주일 이내에 나왔다. 그리고 한 번은 누룽지 샐러드라는 충공깽한 반찬이 나왔는데, 갖가지 야채와 과일과 드레싱, 그리고 누룽지의 오묘한 조합은 정말이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맛이었다.

•모 대학에서는 웰빙 식단의 일환으로 새싹 비빔밥이 나온 적이 있었다. 그때 나온 메뉴는 비빔밥과 야구르트, 그리고 알 수 없는 식물의 모종. (...) 정성스레 플라스틱 화분에 담겨 있던 모종 중 몇몇은 비닐에 싸여있기까지 했다. 당시 그 요리를 본 사람은 "모종을 따서 밥에 비벼 먹어야 하는 건가?"라며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2.5 기타 집단식당 ¶


•신세계 푸드에서 위탁해주는 모 사내식당에서 2010년 11월 중순경 \'김치 깐풍기\'라는 음식을 내놓았다. 이름 그대로 깐풍기에 김치를 섞어 넣어서 만든 것인데...내용물을 보니 웬걸. 닭고기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으며 보이는건 온통 밥 한 숟가락 사이즈 수준으로 두툼하게 썰린 김치들. 사람들의 평가는 이건 김치 부침개 튀김이다.(……)

•동원 홈푸드에서 위탁해 주는 모 회사 사내식당은 모든 국의 맛이 다 똑같다.[13]

•신세계 푸드에서 위탁해주는 또다른 모 사내식당에서 여름에 냉우동을 내놓았다. 국물은 메밀국수 국물에 삶은 뒤 찬물에 식힌 우동 면발을 넣었는데 질기다 못해 버걱거렸다. 흡사 국물에 말은 쫄면을 먹는 기분.

•알제리의 모 플랜트 시공 현장 캠프의 휴일 점심은 짬뽕이다. 국물도 제법 얼큰했고 새우, 오징어 등등 해산물도 듬뿍 들어 있는데 결정적으로 면이 인스턴트 스파게티 면이었다. 심지어 반찬도 슬라이스 토마토에 설탕 뿌린 것과 김치가 전부. OMG. 그날 휴일이라고 술 얼큰하게 잡수신 작업 반장들의 난이 일어났다.

•한 화학기업에 다니는 안모 대리는 "신메뉴를 개발해야 하는 영양사의 심정도 알겠지만 직원들이 \'마루타\'인 양 듣도 보도 못한 메뉴를 올리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고충을 전했다. "\'사과 도라지 무침\'은 사과무침이면 사과무침이고, 도라지무침이면 도라지무침이지 왜 두 개를 섞어서 맛을 망쳐놓는지 모르겠어요. \'백년초 셰이크\'도 그래요. 인삼 셰이크, 도라지 셰이크에 이어 3탄이에요. 이러다가 김치 셰이크도 나올 판이에요." 출처 : 한국경제 2011년 4월 4일 기사

•용산에 있는 모 업체(입구 근처에 김밥천국이 있고, 입구에 보면 빌딩입구와 싸구려틱한 커피전문점이 있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의 식당 메뉴였는데, 쫄면반찬에서 흙냄새가 났던 적도 있다. 깐풍기라고 나오는 건 닭의 어느부위인지 모를 부위를 갈아서 완자로 만들어 튀겨내어 강정처럼 내놓고 있다. 특정인물은 그 식당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한다. "격조높은 영국 레스토랑"

 

3 당황스런 막장 반찬들 ¶


음식들이 창조적인건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나 평범할 수도(?) 있는데, 여러가지로 당황스러워서 학생들과 교사들을 동시에 엿 먹이는 반찬들.


•경남의 모 여중에서는 무더운 여름, 팥빙수가 나온다고 하길래 전교생이 기대하고 있었으나 영양사가 학생들을 엿먹이는 사태가 발견되었다. 그것은 바로...연유넣고 얼음갈기 귀찮다는 이유로 딸기우유를 통째로 얼린 후에 팥을 넣고 후르츠 칵테일을 끼얹고 찰떡 몇개를 넣어서 팥빙수를 만든 것 이었다. 물론 월급에서 일부를 내고 먹는 선생님들께서는 괜찮다는 듯이 드셨지만, 사실 학생들은 맛도 없을 뿐더러 후르츠 칵테일마저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 대량 발견되는 그 빙수에 대해 그날 이후로 욕이 엄청났다고 전해진다. 이는 얼마전 경북 경산의 M고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여긴 후르츠 칵테일이 많은 편...

•위에서 언급한 딸기 탕수육을 낸 중학교에서 어느 날은 점심시간에 생어묵을 데친 후 허니 머스터드만 달랑 묻혀서 김치랑 줬다. 선생님들까지 쌍욕을 하며 먹다가 포기한 괴식. 혹자는 매점 아줌마까지 욕을 하며 먹다가 버리는 걸 목격했다고.

•서울특별시의 모 중학교에서는 우동국이랍시고 투명한 갈색의 국물과 소면 한 줌을 준다. 그런데 그게 나오는 날은 급식차 근처에만 가도 알 수 없는 냄새가 진동하며, 국물의 맛 또한 심히 오묘하다. 알고보니 그냥 미원 맛이었다. (...)


•전남의 H 고등학교에서는 생당근이 나왔다. 다른 반찬 없이 당근만. 이러기냐 뱀발로 이 고등학교의 급식은 초식동물 식단이라는 웰빙(...)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14]

•어떤 중학교에서는 콘푸레이크 핫도그가 나온 적 있다. 말 그대로 콘푸레이크가 붙어 있는 핫도그였다. 심지어 단 맛도 났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15]

•충남 공주시의 모 과고에서는 따로따로 주면 좋았을 \'짜장\'과 \'삼겹살\'의 혼합물이 나왔다. 물론 2학년 중 반이 잠시 쳐다보고는 외식을 나갔다. 그 뒤로도 영양사는 치즈+콩나물 등의 괴랄한 요리를 많이 선보였다. 요즘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간도 전혀 안 돼 있는 맨버섯을 그대로 튀겨 내놓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날 해당 고등학생들은 버섯튀김을 탕수육으로 착각하고 잔뜩 타먹었다가 낚여서 낭패를 보았다. (...)

•위의 학교에서 햄식빵말이라는 음식이 급식에 나왔다. 말 그대로 식빵에 햄을 넣고 돌돌돌 말아서 내놓은 것. 그런데 케찹이나 머스타드 소스가 안 뿌려져 있고 그냥 식빵과 햄만 말려져있는 것만 나왔다.[16]

•부안의 모 고등학교와 광주의 모 고등학교에선 떡갈비가 나왔는데 가래떡과 불고기였다. 그나마 불고기도 고기보단 비계가 더 많았다. 부안쪽에서는 뒷다리살이라도 썼는지 무지 퍽퍽했다고 한다. 떡갈비도 떡+갈비도 아니면서 떡갈비라고 나온 오묘한 음식. 그게 떡갈비가 아닐텐데...

•울산의 D고등학교에서는 2010년 여름쯤에 콘푸로스트와 우유 그리고 파인애플이 배식이 되었다고 한다.

•고양시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체육대회 특별식으로 도너츠와 음료수가 나왔다. 그런데 도너츠의 경도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학생들이 이를 봉투에 넣은 채로 철제 스탠드를 타격. \'까아아앙\'이라는 청명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결국 먹은 사람은 일부의 근성있는 학생들뿐이어서 두어시간 후 괴랄한 맛의 햄버거가 급히 추가 되었다.

•경남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빵 튀김이 급식에 등장했다. 빵 튀김가지고 왜 호들갑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설명하자면, 전날 열렸던 체육대회때 학생들이 입도 대지 않은 빵들을 모아 튀김옷을 묻혀 튀겨 설탕을 뿌린 것이다. (...) 영양사가 따끈따끈 베이커리를 봤나 설탕 덕분인지 의외로 맛은 있었으나 그야말로 기름 덩어리라 밥을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학생들 속출.

•서울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개구리가 나왔다. 고추장 양념 속에 다이빙한 결과 온몸이 고추장의 매운 기를 못이기고 죽어버렸다. 그야말로 친환경 급식.[17]

•인천의 모 중학교에서는 국에서 거대한 거미가 나왔다.(왕거미과로 추정. 길이만 얼핏봐도 7~8cm는 됐었다.) 당시 국으로 나온건 부대찌개였으며, 발견 당시 상당수의 학생들. 사실상 전교생이 점심식사를 거의 다 끝낸 상태였다. 일명 왕거미부대찌개. 사진이 전교로 일파만파로 퍼졌으며 당연히 학생들과 교사들은 패닉에 빠졌고, 영양사가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부산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탕수어\'라는게 나온적이 있다. 탕수\'육\'에서 육고기가 아닌 생선을 넣어 튀긴 탕수\'어\'. 듣기엔 단순히 생선튀김, 생선까스같은 느낌이라 그냥 단순한 요리로 느껴지지만...비린내가 장난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날은 이 탕수어가 메인반찬이라 다른건 그저 김치같은 밑반찬들...앞니에 닿자마자 입안으로 퍼지는 향긋한 비린내를 포기하면 거의 맨밥(+김치)인 상황. "먹을만 하다"란 평을 내린 학생들이 소수 있었으나 잔반통은 이미 미어터진 상태. 이후로 다시는 안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학교는 탕수육 하나로 깐풍기, 매운탕수육, 매운깐풍기, 고기강정, 탕수어 등등 바리에이션들을 만들어내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경남의 I중학교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카더라.)

•위의 항목에서 (통째)달걀(을 집어넣은)국 학교에서는 오이를 대충 길게 썰어서 배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요리라고 하기도 뭣한 것에 오이스틱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붙혀놨었다. 거기다가 하다못해 찍어먹을 고추장마저도 없었다. 게다가 경기도 안성시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그 오이스틱이라는 것을 내놓으면서 띄어쓰기를 괴악하게 해서 오이스 틱이라고 내놓기까지 했다(...).

•전남의 J모 학교에서는...위에 언급된 몇가지 항목과 상당히 비슷한데, 야채스틱이라며 진짜로 오이와 당근을 막대기 모양으로 대충 썰어서 덜렁 내 주었다. 정말 야채\'스틱\'. (...) 치즈스틱같은 음식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철저히 배신당했다.

•경남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레몬맛 탕수육을 배식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탕수육은 레몬을 갈아넣은 듯 한 신맛과 엄청난 단맛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날 매점의 빵들이 순식간에 모두 팔렸다고 한다.

•천안시 S모 고등학교에서는 어느날 급식표에 뽀로로 라는 메뉴가 올라왔다. (...)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고 긴장된 마음으로 급식을 배식받았는데, 뽀로로 요구르트가 나왔다.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울산의 N고에서는 고기류의 양념이 통일되어 있다. 폭립(말이 폭립이지 학생들은 아무도 폭립이라고 안 부른다(...).), 불고기 등등 고기류는 양념 통일이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고기반찬을 반기지만 나중에는 냄새에 질려 급식소에서 나는 고기양념 소스 냄새를 맡고 식욕이 떨어져 밥을 안 먹기도 한다. 어느날은 마파두부가 나왔는데, 냄새를 자세히 맡아보니 그것도 그 양념이었다. (좀 걸죽하긴 했지만) 양념의 재료 배합비율은 알려져있지 않다. 상상해보라, \'모든\' 고기요리에서 같은 냄새, 맛이 난다. 덧붙여 그리 좋은 냄새도 아니다. 많이 질리는 냄새다.

•2011년 3월 14일 경기도 시흥 S고등학교에선 점심 반찬으로 "츄파츕스"가 나왔다. 화이트 데이라지만 임시 위탁급식이 끝난지 얼마 안 되어서 급식 목록표엔 아무것도 나와있지 않았다는 듯. 어쨌든 학생 중 일부는 처음 받은 사탕에 목이 메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카더라. (참고로 맛은 랜덤이었다. 그래서 초코맛이나 밀크맛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경북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단호박 샌드위치\'라는 요리가 나왔는데 말그대로 식빵 위에 단호박을 으깨서 발라놓은 것이 전부였다. 의외로 인기있는 음식이였다!

•충남 공주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햄치즈 튀김\'이라며 말 그대로 햄과 치즈를 그대로 튀긴 요리를 내놓았다!! 영국 요리냐

•위의 햄치즈 고등학교에서 이번엔 제육볶음 국물에 그대로 두부,고기만 넣고 대충 비빈게 마파두부랍시고 나왔다! 재활용의 위엄

•서울의 P고등학교에서는 \'햄 튀김\'이 나왔었다. 그것도 꽤 자주...그런데 튀김옷의 분포(?)가 고르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많은 곳은 많고 적은 곳은 아예 없어서 튀김옷 많은 곳을 먹으면...그리고 심하게 짠데다가 케첩까지 주니 지옥이다. 먹고나면 입안이 헌다.영국 요리

•어떤 학교에선 \'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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