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중앙고속도로 칠곡 휴게소에서 급발진 추정사고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 급발진 입증 여부가 달렸습니다.

조성식 기자입니다.

◀ＶＣＲ▶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로
승용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주차돼 있던
버스와 충돌합니다.

사고 승용차는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 받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ＩＮＴ▶ 사고 목격자
"내려오는 탄력에 그냥 한 100km 이상
달려와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휴게소 입구에 다달았을 때
갑자기 엔진소리가 커지면서
순식간에 속도가 100km를 넘자
차 안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ＳＹＮ▶
"어 왜이래 왜이래?"

운전자는 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ＩＮＴ▶ 사고차량 운전자
"부웅 하는 소리가 나요. 그러더니
1,2초 사이에 100km가 넘어 버리는
것이죠."

이처럼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사고당시 충격을
말해줍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5살 고모 씨가 중태에 빠지는 등
일가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주행 중 급발진으로 사고가
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조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