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진은 평상시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출퇴근했을 때의 연비입니다. C mode이고 급가속하지 않고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달렸습니다. 14.8L/100km.. 담당 딜러한테 보여줬더니 S500에 이정도 연비는 길 잘들이고 잘 타신 거라고 칭찬하더군요. 저도 첨에는 목표가 15.OL/100km였는데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러시아워 때나 급가속 몇번 해주면 20L/100km까지도 떨어집니다만..ㅋ 전체 평균연비는 현재 14.9L/100km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담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요즘 1주일 가까이 시도해보고 있는 수동식 stop&go 방식으로 달리고 난 오늘의 결과입니다. 놀랍게도 11.5L/100km까지 올라왔습니다 ㅎ. 이정도면 130km/h로 정속 주행할 때의 연비랑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해놓고도 매우 놀랐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고 말이죠.
일단 제 출퇴근 코스가 길이 많이 막히는 코스가 아니면서 신호에 서면 오랜 기간 신호를 받는 코스이다보니 더 이런 방식에 효율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신호등 앞에 서면 hold에서 시동을 껍니다. 그럼 자동으로 주행모드는 P로 넘어가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잠겨집니다. 신호가 바뀔 때를 기다려 시동을 걸고 D에 넣고 엑셀을 밟으면 사이드가 자동으로 풀리고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CLS 때도 시도해보았는데 CLS는 미션을 D에서 P로 옮기고 시동 끄고, 시동 걸고 다시 P에서 D로 옮기는 작업이 너무 귀찮아서 몇번해보다 말았는데 S는 컬럼식 미션이다 보니 이렇게 주행하는게 사실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단점은 신호바뀌고 시동을 걸면 출발 할 때 한걸음 늦기 때문에 교차로 반대편 신호등의 변화를 계속 주시해야 하다보니 음악을 즐기고 뭐 이런 일을 못하겠더군요. 머리 속에 시동 거는 타이밍만 꽉차있다보니..ㅋ..
암튼 신호등앞에서만 (밀리는 곳에서 잠시 설 때는 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정지해서 오랜 시간 있을 수 있는 곳에서만 했어요.) 이렇게 했는데도 연비가 꽤나 좋아지네요.. 다만 시동 끌 때마다 앞에 주간 주행등이 같이 꺼지고 시동 걸 때 요즘 날씨 선선해서 유리창 열고 서 있는 옆차들이 시동 걸면 좀 깜놀하는 것 같은 단점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재미삼아 환경도 지킬겸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전 대구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보러 처가댁인  대구에 왔습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