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지식경제부가 18일 “실제보다 20% 정도 과장돼 있는 국내 자동차 연비 표시를 실재에 맞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여러 자동차 모델의 ‘실제 연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표시됐던 시판 차량의 연비가 사실상 뻥튀기된 숫자였음을 정부 당국이 스스로 시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국내 시판 자동차의 연비가 실재보다 과대포장된 탓에 일부 운전자들은 새벽 텅빈 고속도로를 달리며 ‘공인 연비’에 도달하려 애쓰기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도로를 달리는 상황을 가정해 연비를 평가하는 방식은 미국의 품질평가 기관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공신력이 높은 컨슈머 리포트의 ‘실제 연비’ 조사 결과를 보면 각 모델의 연비 성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컨슈머 리포트는 이달 들어 최신 연비 측정 자료를 내놓았다. 연비가 가장 좋은 차, 그리고 연비가 가장 나쁜 차 명단도 포함됐다. 이 명단에서 ‘최악 연비 차’의 가장 상위에는 쉐보레 아베오의 두 모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 아베오 LT와 아베오5 1LT는 시내 주행에서 연비가 각각 연료 1갤런당 17마일, 18마일,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37마일, 35마일에 그쳐 준소형차 중에서 유일하게 ‘최악 연비 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모델의 평균 연비는 각각 25마일, 26마일에 그쳐 소형차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베오의 평균 연비는 같은 소형차 그룹의 현대 액센트(갤런당 30마일)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은 물론 중형차 쏘나타 GLS의 갤런당 27마일만도 못하니, ‘차는 소형이되, 기름은 중형차보다 더 많이 먹는 꼴’이 아닐 수 없다.

연비 최악 소형차에는 닷지 캘리버 SXT(평균 연비 24마일), 폭스바겐 골프(24마일)도 이름을 올렸다.

연비 최악 모델에 주로 미국-유럽 차들이 이름을 올린 반면, 연비 최선 모델에는 일본 차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고, 한국 차들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시판 차를 중심으로 명단을 살펴보면 소형차 중에서 현대 액센트 GS(수동 기어)가 30마일로 준소형차(subcompact) 중 상위 8위에 올랐고, 소형차 중에서는 토요타 코롤라(LE 모델과 수동기어 기본모델, 연비 32마일)가 2-3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 아반테 GLS와 기아 포르테 EX도 29마일로 소형차 5-6위를 마크했다.

스포티 카 중에서는 미니 쿠퍼(기본형 33마일, S해치백 30마일)가 2-4위에 올라 국내 시판 스포티 차 모델 중에서는 연비가 가장 좋았다. 포르테 쿱 SX(27마일), 폭스바겐 GTI(27마일)도 연비가 좋은 편이었다.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34마일로 최고였으며, BMW 335d(28마일), 쏘나타 GLS(27마일), 닛산 알티마 2.5S(26마일) 등도 연비가 좋았다.

소형 SUV 중에서는 토요타 RAV4가 23마일로 가장 좋은 편이었고, 닛산 로그(22마일), 기아 스포티지 LX(4기통, 22마일)도 연비가 우수했다.



흐미   이거 뭐냐 ㅋㅋㅋ

자국 메이커 죽일려고..  북미에서  조작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