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주문이 폭주, 추석 연휴에도 전 공장이 특근을 실시하는 등 생산 물량 확보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의 주문량 폭주로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43만 가량 출고가 밀려 있다.
 
현대차는 내수 4만여대, 해외 20만여대 등 무려 24만여대가 기아차는 내수 4만여대와 해외 15만여대 등 총 19만여대의 출고가 밀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고물량이 적정 재고량인 두 달 보름치보다 훨씬 적은 한 달 보름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 공장이 10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포함, 총 9일간 추석 연휴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이 중 무려 4일간 특근을 실시한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와 신형 i40,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 2공장과 제네시스 쿠페와 1톤 포터, 스타렉스를 생산하고 있는 4공장, 쏘나타. 그랜저를 생산중인 아산공장 등 3개 공장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특근을 실시한다.
 
또, 엑센트와 벨로스터를 생산중인 1공장과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3공장은 연휴 마지막 주말인 17일과 18일, 대형버스와 트럭 전용공장인 전주공장은 10일과 16일, 18일 사흘간 특근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소하리 2공장이 10일과 16. 17일 사흘간 특근을 실시하며 K5와 K7을 생산하는 화성 3공장은 17일과 18일, 1톤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광주 3공장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은 10일과 16일 이틀간 각각 특근을 실시한다.
 
이 외에 모하비, 쏘렌토, 포르테를 생산하는 화성 1.2공장과 카렌스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도 이번 연휴동안 하루씩 특근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공장도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고 있으나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9월에는 추석연휴로 생산일수가 짧아 부득이 추석 연휴기간을 통해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나머지 3사는 이번 추석연휴에 5-6일간의 휴무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