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진짜 15년지기 친구색힌데 레알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도 어제도 좀 빡쳤다.

이색히는 술안주가 존나 까다로움....... 아니 어캐 보면 졸라 단순해서 더 피곤함.

회는 물론이고 안먹고 새우나 게 아니면 아예 물속에 사는 생물체를 입에 대려고 하질 않음.

오로지 삼겹살,닭 이런 육류.... 허 시발 죶같은게 골뱅이소면도 안먹는새끼임.

여튼 어제 친구하나 오랜만에 만나서 복어집가서 복껍데기무침+지리 콤보로 한잔 찌그리고 있는데 이새퀴가 연락이 오더라?

그래서 복어집이라고 일단 오라고 했지.

아오 오는것도 복어집이라니까 탐탁치 않게 오긴 왔는데 와서가 더 피곤함;

지리 국물에 소주한잔하면 술이 취하는걸 모를정돈데 좀 느긋하게 먹을려고 하면 이새퀴가 옆에서 먹을꺼 없다고 징징징

빨리 딴데 가자고 징징징

보통때 같으면 어휴 십색히야 그냥 콩나물이나 주워 먹던가 하고 말텐데 어젠 그냥 왠지 진짜 짜증나서

이모한테 어린이 돈까스세트 하나 시켜가지고 이거나 쳐먹고 있어라 십색히야 좀 하니까

이새끼도 황당한지 닥치고 어린이 돈까스 안주 삼아 버티더랔ㅋㅋ 허 시발..

결국 2차로는 삼겹살 구우러 갔는데 이새퀴만 만나면 술안주땜에 피곤함 니들은 이런 친구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