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길 건너고 있는데 차가와서 잠깐 멈춰섰더니.

그 차가 먼저가라는 듯이 멈추듯이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얼른 걸어가려고 했지.

근데 그 차 앞쪽에 다다르니까 그새끼가 기다렸다는듯이 밟아서 내 무릎쪽 오른쪽 다리를 박았거든?

소리는 존나 컸는데 내가 너무 튼튼한지 아직까진 별다른 이상없어.. 자빠지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새끼가 도망갈까봐 기다리라고. 하면서 경찰서에 전화를 하려는데 존나 놀래서 안눌러지는거야ㅠ 씨발..

그래서 일단 바로 앞에가 집이라 엄마나오라 할라고 엄마한테 전화하는데

그 병신이 알았다하면서 존나 계속 실실쪼개면서 차 비켜세운다고 하면서 그냥 날랐어..

다른건 못보고 지역하고 차 번호 4자리만 봐서 신고하긴 했는데.

그 주변에 씨씨티비는 있나 모르겠어..

차도 똥차고..

보통 성질 더럽고 미친놈들이 많이 끌고다니는 스타일.. 옛날차에다가 차 여기저기 긁혀있고 더럽고.. 그런.. 전라도 새끼들 스타일.


근데 나 진짜 너무 놀래서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

이유가 술도 안마신거 같은데.. 내가 차 앞에 가기까지 기다렸다가 그 순간 확 들이박고 계속 웃고 있었던거..

그리고 차에 치였을때 내 상태가 어느정돈지 확인하는 모습도.. 이게 지도 놀래서가 아니고.. 얼마나 다쳤나..?^^  이러면서 즐기는 느낌이었어..


아까 본게 티비나 소설에나 나오는 말로만 듣던 싸이코패스잖아..


아..  정말 나 어떡하지? 차도 지꺼가 아닐수도 있잖아.. 안잡히면 어떡해..?

그리고 나 일단 응급실가서 엑스레이 찍고 이상없다 진단받고 주사랑 약정도 받았는데.

내일 뭐 입원도 해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