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미쿡은 스피드건 그딴거 없음 ㅋ

그냥 달리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뒤에 경찰 붙으면 바로 티켓임..


때는 11월 하순, 야밤에 LA 사는 친구 한놈이랑 무작정 샌프란까지 달려서 버클리 다니는 의동생을 만나,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하기로 함.

새벽 4시라 경찰도 없을 것이라고 아주 현명하지 아니한 판단을 내린 후,

구라 하나도 안치고 커브하나 없이 쭉 뻗은 5번 고속도로를 200~220 을 밟으면서 기분좋게 질주하고 있었음.

그 때 차 산지, 운전면허 딴지 1주도 안됐었음. 미친거임. 다시 생각해봐도 똘아이임.

미국에선 위반속도가 100마일(160키로) 넘기면 일단 무조건 법정에 가야됨.

이거 걸린날이 내 21번째 생일 새벽이었음..  *^^* 아이 젛아~

분명 뒤에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새 경찰이 뒤에 붙어서 빨강파랑 불빛을 반짝이며 당장 안세우면 들이 받을 기세로 좇아옴 ㄷㄷㄷ

세우자마자 경찰이 수갑을 채웠으면 난 죶돼는건데 친절하게 "술처먹었냐?" 고 묻자 "아닙니다, 대장님!" 드립을 치고 15분동안 면담 후
 
나는 자연으로 방생됨.

과속티켓 생일선물로 받고 샌프란시스코 가는 내내 기분 지옥으로 날아감 *^^*

일단 샌프란을 갔다는 왔는데...

근데 이게 근데 법정 출두할 때까지 벌금이 예상이 안되는거임. Goo느님한테 여쭤봐도 모름. 그정도면 수갑찬다고만 알려줌.. ㄷㄷ 나 법정갔는데 수갑채우면 어떡해 흐잉 ㅠㅠ...

결국 법정은 거의 3달 있다 출두함.

속도위반 걸린 Coalinga 라는 시골촌동네 법원까지 혼자 운전해서 3시간 걸림..

결국 벌금 120만원 + 벌점 2점 (7년간 지속 ㅅㅂ) + 판사한테 생미친놈 취급당하는 것으로 끝남. 

쌩돈 날리는게 아까웠지만 주변에서는 수갑 안차고 차 안뺏긴걸 다행으로 알라함

면허증은 지금까지 안뺏기고 잘 갖고 다님.

이 정도면 한국은 면허취소라는데 미쿡은 좀 쿨한 듯.

티켓보면 speed approx. = 122mph = 196km/h 라 써있긔. 이 티켓 아직도 지갑에 넣어둠. ^^*



결론은: 자갤횽아들은 더 빨리 달리면서 안걸리는 비법이 뭐임? ㅠㅠ!! 공유점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