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균의 2배?...많을땐 3배정도 버는 축에 들거든
그게 기술직이라서 그래

근데 난 고졸이거든
실업계를 나왔어

집안도 그렇게 잘난것 딱히 없고 약간 못사는 집이지
부모님은 작은 논 하나로 농사지으시고


근데 어쩌다 명문대졸의 전문직 여성을 만났어
처음엔 명문대졸인줄도 몰랐고 전문직인줄도 몰랐어
인터넷의 소개로 만났는데 같은 까페의 언니인데 한번도 본적없고 그냥 지역이 가깝다는 이유로 연결되었지


참 맘에들고 성격 착하고 참하더라고
그런데 이런저런이야기하다 보니 난 고졸이다보니 기름도 만지고 현장에서도 뛰어야하고 그러는데
그녀는 전문직이더라고...

그걸 듣는순간...\'이여자가 날 왜 만나지?\'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뭐 내가 만나서 빵빵 터트려주니 잘 만났지
그러다 학교 이야기가 나왔는데..학교도 명문대야...
집안 이야기 나왔는데...옛날에 날리던 집이더군 ...
아빠이름부르면 지역에선 다 아는 그런집..지금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좀 몰락했지만
아직도 가족중 한명은 금융쪽VVIP고


처음 그녀가 전문직이란걸 알게되었을때 \'이여자가 날 왜 만나는거지?\'했었는데
갈수록 나와 나의주변과 갭이 크더라
갈수록 \'왜 날 만날까?\'내스스로 그런생각이 들더라


참 맘에 들었는데
안되더라



돈,능력도 있어야하겠지만 배경,학벌 넘을수 없더라


난 꼴에 고졸이라도 대기업도 다녔고 봉급도 좀 받아봤고 남들보다 좀 많이 벌기에 학벌에 대한 집착이나 후회는 없었거든
그녀를 만나고서부터 학벌에 대한 후회 정말 많이했어



너희들도 계속 여기서 이러고 놀면 나처럼 여자에게 차이고 여기서 이런글을 쓰게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