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맨날 학교 땡땡이 치고 사고치고 다니는 일진들이건

교과서 참고서에 파묻혀사는 범생이들이건 

1년 365일 도서관에 틀어박혀있는 대학생이건

학기내내 대출하고 당구치고 술쳐먹으러 다니는 먹고대학생이건

다들 어린, 젊은 시절엔 어떤관점에서든 "내가 세상을 바꿔보겠어" 혹은 "나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겠어" 라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생각들 한번쯤 하지 싶어 ㅋㅋ


하지만 세상은 녹녹치 않고, 젊은날 허송세월한 놈들은 갖은 풍파에 부디쳐 어느덧 중소기업 생산직, 노가다 등등

하층민을 상징하는 직업을 전전하기 마련이고, 간혹 머리 비상한 놈들은 운좋게 성공하기도 하고..

젊은날 나름 치열하게 보낸 놈들도 취업하기 힘들어 여기저기 입사원서 넣고 취업준비하고,

취업해서 상사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어느샌가 "내가 세상을 바꿔보리다!" 하던 포부는 잊혀지고, 세상에 묻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씁쓸해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히 잘 묻어갈지 고민하게 되지..



하지만 안철수 교수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곧은 주관대로 행동하고 움직이지..

세상을 살다보면 불의와 타협해야 할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어느샌가 자신의 주관보단 조금이라도 편히 잘 묻어가기 위해

세상의 생각에 나를 합리화 시키는 경우가 많아지지

하지만 여러 강연에서도 항상 "올바른 사회" "올바른 자아" "올바른 미래" 등등에 대해 말하고

안철수가 세상에 보이지 않는 이면엔 다른 안철수가 숨어있을진 몰라도

최소한 사람들에게 보이는 안철수는 자신이 말하는것들을 실천하는데에 사람들이 그 점을 높이사지 않나 싶다.

내 개인적인 생각 일수도 있지만 나는 저러한 이유로 안철수 교수를 존경한다.

물론, 정치를 하는건 극구 반대.

그저 좋은사람으로 남길 바랄 뿐 정치판에 나와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각종 언플에 욕만 먹을게 뻔하다.


차갤에 너무 긴글써서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 요약
- 안철수 까지 마라
- 안철수 정치하지 마라
- 능력자 ㅠㅠ




차얘기 : 젠쿱 드리프트 셋팅하고 한국타이어에 협찬 해달라면 해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