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에코 버튼은 켜야 해! 측 의견

액티브 에코가 크게 작용하는게 뭐냐면 록업 클러치가 작동되는 시간을 늘린다는거야. 예로 60키로 off 하고 달리면 5단에 물리것지. 이 상태에서 가속하기 위해 악셀을 조금 밟으면 에코off 상태에선 바로 록업 클러치가 풀리고 우웅~ 하면서 RPM 이 500이상 더 올라가면서 가속이되고 가속이 끝나면 다시 록업 클러치가 붙지.

근데 액티브에코를 on 하면, 같은 상황에서 록업 클러치가 풀리지 않고 그대로 가속을 한다는거다. RPM 이 낮으니 가속이 좀더 더디지만 록업 클러치가 붙은 이상은 수동미션과 거의 같은 동력전달효율 상태이기 때메 연비가 좋지... 

이 특성을 잘 이해하고 쓴다면 연비가 좋아지고 모르면 더 꾹밟아서 록업 클러치를 풀어버리니 연비가 좆망이고.. 한마디로 on 상태에선 가속을 세게 하면 연비가 좋아지기 힘들다는거고.. 아주 살살 달리는 정도면 연비 무지 좋아짐. 나 요새는 항상 키고 다니는데 off 때보다 2키로 이상 더나옴. 인천 시내 (남동구->송도) 출퇴근시 13km/l 이상 나온다. 현재 트립에 13.5 찍혀있고 기존에는 11~12 정도 나왔고. 


아니야! 액티브 에코 버튼은 꺼야 해! 측 의견


액티브 에코의 허와 실을 알려줄께. 평지 기준으로 자동차 연비가 젤 잘 나오는 조건이 뭘까?

첫째로 기어가 최고단에 들어가야 하고.

둘째로 엔진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rpm구간으로 회전을 하면 되고.
(이건 rpm별 bsfc 그래프 찾아보면 됨. bsfc가 뭔지 궁금한 애들은 구글에서 찾아보던가..)

셋째로 그 중에서 가장 낮은 속도로 달려서 공기저항(드래그 포스)이 최소화되게 하고..
(드래그포스는 속도에 비례, 또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보통 1600cc엔진에서는 2000~2500rpm 정도에서 bsfc가 최대를 가져.
즉 점점 가속을 해서 대략 시속 80~90키로 정도로 가속을 해서 그대로 항속주행을 쭈욱 하는 게 연비가 가장 잘 나오지.
근데 액티크 에코를 켜게 되면 안 켰을 때보다 더디게 가속을 하게 되는데, 빨리 가속을 해서 기어를 최고단으로 얼른 올려서
주행하는 게 연비면에서 당연히 유리함.

즉 1키로미터 정도 거리를 달리면서 가속을 쭈욱 해서 시속 90으로 달리는 게 연비에 유리한데, 액티브에코를 키면 매 순간순간 최적의 연비를 짜 내기 위해 가속을 매우 더디게 하지. 그래서 한 2키로 정도 달린 후에야 시속 90키로에 도달하여 기어가 최고단으로 물림. 그러니 그 사이에 이미 기어를
최고단으로 해서 항속주행을 하는 액티브off 차량에 비해 연료의 손실이 더 생기는 원리.
액티브에코는 매 순간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뿐. 운전자가 더 가속을 해서 앞으로 얼마나 거리를 더 달릴 지 모른다는 거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