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살때엿는데 고담 보스나이트에서 놀다가 눈뜨니 집에 침대에 누워잇음.. 전에도 필름 끈긴적 잇어서 그러려니 햇는데 아에 중간기억을
가위로 잘라낸것처럼 쑥 빠져잇는거 같에서 가방이랑 지갑이랑 시계 목걸이 다 확인해봣는데 다 잇어서 별 문제 없엇구나 햇는데
배고파서 돈찾으려고 에티엠기에 갓는데 아니 3번에 걸쳐서 통장에서 40만원이 빠져나가잇는거임.... 아 존나 아무생각도 안나서 딴 에티엠기에가서
존나 해봐도 똑같고 존나 어이 엄는데 갑자기 웨이터가 전화오는 거임.. 그래서 어제 무슨일 잇엇냐고 물어보니 부킹온 어떤 여자랑 잘노시고
같이 나가시던데요 하면서 모텔간다고 지한테 10만원도 빌려갓다고 그거 빨리 갚아달라고 하는거임.... 존나 황당해서 먼말하냐고 나 기억안난다고
하니까 갑자기 정색빨면서 먼소리냐고 분명히 빌려갓고 안주면 머 신고한다느니 가게 사람들 댈고간다느니 하면서 존나 협박질에.. 슴살때고 그나마
조금 순진해서 그냥 안그래도 통장 다 털렷는데 10만원 친구들한테 빌려서 겨우겨우 맞춰줌..
글구 계속 생각해보니 내가 만취상태에 택시 뒷자석에 잇는데 택시 기사한테 내 체크카드를 줫는게 여렴풋하게 기억에 나는거임.... 내가 현금없다고
하니 택시 기사가 카드달라해서 뽑은거같음..

지금 6년이나 지낫는데 아직도 내가 통장 어디서 털렷는지 모르겟음.. 웨이터랑 여자랑 짜고 술에 머 탄거같기도 하고 택시기사가 그랫는거같기도하고..
지금 그 웨이터 돈벌어서 수성구에 룸차렷더라 시발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