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갤 새벽반 눈팅족인데
복습하다가 척추관련 얘기 나와서 디스크 치료 경험자로 정보 좀 줄라고
얼른 치료받고 나같은 꼴 안나게

새벽반인 이유가 해외체류중이라서 그런건데
여기와서 디스크 터짐ㅠ 어느날 갑자기 몸안에서 뚜둥하는 느낌과 함께 감전된 마냥 고통이ㄷㄷㄷ
한때 대형 손해사정회사 근무경험있어서 연수때 배운 디스크증상으로 확신했음 \'X대따..\'

증상 : 허리 움직일때 뻐근뻐근, 시도때도 없이 다리 저리고 아무리 주무르고 안마해도 별 소용 없음, 종아리부터 허벅지 위쪽 (척추 4~5번 증상)
화장실에서 응아쌀때 다리 아픈건 탈출된 디스크가 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다리신경을 압박해서 그런 거임.  

거의 석달 정도 치료 못받고 고통 참고 살았는데 지내다 보니 견딜만 하드라 고통이 무뎌져서...
한국 드가서 동네 정형외과 갔더니 Xray 찍더니 별 이상없대 다행이다 싶어 며칠 물리치료하고 약먹고 지냄. 병세 진전 없음.
이상하다 싶어 척추전문 병원가서 MRI 찍어봄.
의사왈 이지경까지 어케 버텼냐고 되물음.
심각하냐 했더니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의 경계를 왔다갔다리 한다드만...(디스크 환자 중 10% 정도만 수술필요하다 함.)
공부때메 다시 출국해야되는 상황이라 수술은 못하겠고 척추주사 맞음
주사가 척추에 꽂히고 약물이 들어오자 마자 뭔가 화장실 변기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다리가 뻐근시원함.
존사 존내 싫어하는데 이제는 주사 맞는 거 기다려지고 주사에 뚫리는 퀘감까지 느낌.
주사 맞고 처음 한달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서서히 약발 풀림... 주사는 면역이 안생기가 석달에 1회 정도만 권함, 나머지는 진통&소염&근육이완제 복용

의사말에 따르면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를 보호하는 막이 찢어져서 그 사이를 삐져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리기 땜시 아픈거임
다리 아픈 거는 신경이 눌려서 아픔을 느끼는 거고 다리는 아무 상관없음. 시간이 지나면 돌출된 디스크 크기가 작아진다고 함.
내가 맞은 주사는 돌출된 디스크 주변 염증 제거 및 신경 마취 효과, 정기적으로 맞아줘야 함.


3중 요약
디스크는 Xray로 안나옴. MRI나 CT. MRI 추천
디스크는 허리문제인데 다리가 더 아픔
적당히 견딜만 하다고 미루다 X되지 말고 결혼할라믄 치료받아라 가뜩이나 차갤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