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종부터 고르자.
-너님들 성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뭔차가 좋다~ 이딴소리는 참고만 해야지 마지막으로 고르는건 너님 하나하나다.
 난 크기는 작고 운동성이 좋으면서 유지비는 쩜육수준에 소리는 별로 신경 안쓰기 때문에 크루즈 디젤을 골랐다~

2. 세부옵션 가보자.
-진리는 깡통에 오토라느니~ 풀옵이 진리라느니~ 그거 다 개소리야~ 너님의 결정이 모든 것이 된다는 걸 알아야지?
 돈 되면 다 박는게 좋아. 나도 그렇더라고. 풀옵가면 돈 쓰는 만큼 핸들만 돌리면 되거든 -_-;
 나같이 담배피는 인간들은 선룹은 필수다. 하지만 비오는 날에 틸트로 해놓고 담배연기 다 나가겠지~ 하면 그건 오산이야.

3. 이제부터는 자금계획이다.
- 차를 살 때 들어가는 돈은 차값이 있으며, 등록비/자동차세/보험료 등의 일명 \'뒷돈\'이라는게 있다.
  갖고 있는 총알(현금)과 나머지 들어갈 돈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
  1) 전액현금 - 이거 뭐 무서울거 있냐? 캐시백 잘 챙겨주는 카드만 알아보면 끝이다.
  2) 일부대출 - \'차값+뒷돈=총알+대출금\'의 등식을 잘 보고 대출금을 산정해야돼. 물론 상환기간 또한 매우 중요하다.
  3) 일부할부 내지는 전액할부 - 차값=할부, 뒷돈=총알이다. 뒷돈을 캐시로 준비해야 하니까 할부된다고 덜컥 사진 마라.
-자금계획이라는 것은 차량 계약 후에도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특히 현대차는 현대캐피탈로만 사는게 가능한 수준이니)
 미리 챙겨놓는다고 해서 절대로 후회할 것 없다.

4. 이제부터는 발품.
- 요즘엔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잖아? 발품 파는 것도 좋지만 동호회를 저인망탐색하면 엄청나게 나와뿐다.
  물론 주위에 자동차회사 내지는 1/2차납품회사(일명 협력사)에 다니는 친구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난 완성차 회사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존내 마이너함 ㅜ.ㅜ) 그 친구가 여기저기 알아봐줬다.
  코란도C가 좀 빨리 나왔더라면 풀옵을 2000에 살 수 있었을 터이지만 차가 너무 오래 안나오더라고...ㅜ.ㅜ
  (보령미션도 둔감한걸 보니 내게는 비트라 미션도 나쁘진 않았겠지 우헤헤헤헤)
  동호회 저인망 탐색을 가장 추천하는데 과다경쟁의 수혜를 톡톡히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5. 가격네고
- 자. 이게 내가 말하고픈 핵심이다. 두가지다.
   1) 1~4번까지 잘 해왔다면 당신은 영맨의 피를 당당하게 빨 수 있다. 영맨은 출고일자만 알려주는 알람머신이니 귀찮게 하지 마라.
      대신에 영맨이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현금화\'시켜서 빨대를 꽂을 수 있도록 하자.
      하나라도 의존해선 안된다. 영맨의 현금할인이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리베이트\'의 개념이 크기 때문에 수틀리면 지급이 안되어
      존내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매우 불리한 위치에 서기 때문에 고생만 하고 피는 빨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니 꼭 알아둬야 한다.
      출고부터 등록, 초기불량 대처까지 모두 혼자서 해 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둬라.
   2) 1~4번까지 귀찮거나 어렵다, 모른다 할 땐 모든 것을 영맨에게 맡기고 달라는 돈 다 주는게 진리다.
      주로 백화점에 가서 무엇인가를 사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행태인데 돈 있는데 뭐하러 고생하냐? 그소리 맞는 소리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돈 다 주는데 왜 안돼?"라는 말과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 \'손가락\' 뿐이다.

6. 차량 구입 계약
   - 계약금만 주면 된다. 보험은 출고일이 나오거든 하면 된다.

7. 차량 옵션 변경 또는 취소
   - 도중에 심각한 이슈(누수 내지는 가스누출)가 터졌을 때나 차량의 색 또는 옵션을 바꾸고 싶을 때에는 기존의 계약이 변경되면서
     차량 제조 큐(순서)가 뒤로 밀린다. 물론 심각한 이슈로 인해 차량 구입 계약을 취소할 경우에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있다.

8. 차량 출고일 확인 및 금액 지불
   - 차량 출고일이 나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 두가지가 바로 잔금지급과 보험가입이다.
     잔금지급은 별거 아니다 그냥 다 주면 된다. 할부계약 한 사람들은 뭐 알아서 잘 될거니까(그리고 난 할부를 모름) 신경쓰지 말고
     보험의 경우 D-1을 기준으로 해라. 출고시에 보험 들잖아요~ 이딴 개드립치는 새끼들은 사고 한번 나서 사람 한번 죽여 봐야
     정신을 차릴 놈들이다. 단순 책임보험만 들어있는거다. 종합보험은 차량 출고일자 D-1이 필수다.
     왜냐고? 이미 차 산 사람들의 보험증서를 잘 봐라. 절대로 가입 즉시 되는 것이 아니다. 종합 자동차 보험의 효력은 보통 다음날
     오전0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입할 때 잘 봐둔 놈들(특히 다이렉트 할 놈들 잘 봐!!!)이라면 보험 효력일자를 조절할
     수도 있기에 꼭 출고일자 오전0시, 그러니까 시계 땡~ 하자마자 효력을 발생하도록 계약을 해야 한다는거다.

9. 출고 및 등록
    - 직접 가서 받아오는게 좋다. 차량의 초기 불량을 체크하는 것도 가능하고 가장 빠르게 문제를 수정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출고장.
      왜냐? 바로 옆이 공장이니까!!! 비닐은 필히 다 벗길 것이며, 벗기지 않을 경우 새차 대상의 무차별 테러를 당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빨리 제거한다. 특히 좌석 매트 밑의 비닐을 벗기지 않을 경우 습기가 차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꼭 제거를 해야 한다.
      오면서 쌔리밟던지 천천히 오던지는 너님들의 판단이니 좆꼴리는 대로 해라. 씹이면 어쩌냐고...? 공알 꼴리는 대로!!!! 씨발!!!!
      아....그리고 요즘 오토미션이지만 수동모드가 가능한 차량이 많다. 실제로 수동모드 1단으로 지방 출고장에서 서울까지 온
      우매하신 분들이 가끔 나타나는 경우 있다. 꼭 계기반을 살펴서 수동/자동모드의 차이를 출고장에서 출발하기 전에 살펴보도록.
      등록은 뭐...3~4일 타면서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 보고 이제 인수할 만 하다 싶으면 그때 해도 무방하다.
      탁송된 차를 바로 영맨이 등록하게 하는거...아무리 너님이 돈이 많더라도 호구 취급은 당하면 안된다는거.

10. 룰루랄라 즐거운 마이카시대!


세줄 요약
1. 풀옵이 되건 깡통이 되건 정하는건 너님.
2. 동호회 눈팅 4개월만 해도 당신은 영맨의 지식 이상을 갖게 된다.
3. 영맨에게 물어볼 거 다 물어보고 할인 안해준다 계약취소 하지마라 영맨들도 네트워크라는게 있다. 세상은 좁은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