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자이신 우리 아빠는 술을 제어 못하심..

더더욱 안좋은건 술을 혼자 드심... 술을 지인이든 친구들과 즐기면서 절제하면서 먹는게 아니라

그냥 취기가 올라오는 그 알딸딸함을 즐기는거임...

지금은 어느정도 포기를하고 수긍을해서 어느정도 드시되 심하다싶으시면 병원 끌고가고 말로서 하지만

그당시엔 혈기왕성한 시기라 내가 어떻게든 막겠다는 의지뿐이였음 겨울에 아빠 코트나 잠바를 보면

팩소주가 6~7개는 속주머니 옆주머니등등에 항상 있었음..

잠시라도 틈을 주면 몰래 나가서 혼자서 소주한병을 몇초만에 벌컥벌컥드심...

술을 잘드시는것도 아니라 맥주 한캔먹어도 취하시는데 그러니 원 답이없음...

그래서 낮이건 밤이건 아빠옆에서 회사에서도 졸졸 따라다니면서 감시를하고 퇴근해서는 잠도못자고

아빠가 나 자면 몰래 나가서 술먹으니 지키고있었다... 근데 내가 잠시 잠든사이에 문소리가 나고

나는 따라나갔다 진심 이게 아빠와 아들이 할짓인가 할정도의 새벽에 나는 아빠를 부르고 아빠는 나를 보더니 식겁하고

도망을 가시더라..

그러더니 코너쪽으로 도시고 그쪽은 주택가였는데 그 코너골목쪽에서 사라지심...

양옆에는 차들이 주차해있었는데 주차된 차 안쪽에 아빠가 숨어계시더라..............

하아................................................ 너무 안되서 소주한병 사드리고 진짜 해뜰때까지 아빠랑 얘기했지만 역시나 다음날에도

여지없이 술을 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