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오빠 저 죄인 이에요."
"읭?"
뜬금없이 그아이가 촉촉한 눈빛으로 그형한테 자기는 죄인이라는 거야 ...그형은 왠 개소리야? 했는데 이야길 들어보니.

몇달전 남자친구랑 술마시고 길을 가다가 길가에 세워진 키꼽힌 차를 봤데..남친이 우리 저거 함 타보자 하고 차를 훔친거야.
근데 남친 새끼가 술이 꼴아서 사고를 냈고 경찰에 잡힌거지 남친은 구치소로 자기는 청주에 있는 소년원에 보네졌데.

사실 거기서 출소(?)를 몇일 앞두고 외박을 나왔다가 평소 친한 동생인 그형 가게 알바의 여친이랑 통화를 했고 함께 하게 된거라고.

그형 머릿속은 뭐랄까 참 복잡~했다고 하더라고.

암튼 그애가 나중에 출소(?) 하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꼭 돌아올테니 기다려 달라고...마치 그형이 마음에 드니까 사귀고 싶다는 듯이 여운을 남기고
청주 소년원으로 복귀를 했데.

이얘기를 나한테 했을때 나는 그애랑 안잔게 다행이라고 했어.
솔직히 그런 애들이랑 엮여서 좋을게 없거든.

근데 그형은 그애를 기다려 보겠다고 하더라고 자기가 꼭 18살이랑 자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미 그형은 이애한테 넘어간것 같았지.

그애 출소(?)일 이라던날 다으말 새벽  공교 롭게도 후배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형도 나도 h병원 응급실에서 만나게 됐고 난 그애 소식을 물었지 연락 왔냐고.

그형이 살짝 창피한 표정을 지으며 연락이 없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럴줄 알았다고 하고 어디 가서 해장국이나 하자고 하고 차에 탔는데 그새벽에 그형 핸드폰에 문자가 띵동~하고 온거야..그아이 한테 온 문자였어.
\'오빠 저@@@ 이에요. 저 나왔어요,,,진심 보고 싶었어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