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에 차 받아서 이제 600키로 굴렸음. 갠적인 소감이니 살 사람은 읽어나보고 깔 사람은 조시나 까고.

1. 외장과 내장
생긴건 맘에 듬. 괜히 삿가시화이트로 질렀다가 현재는 회색차 됨. 앞모습은 미친토끼같아서 맘에들었는데 역시나 맘에 듬.
기어봉은 좀 병맛같아 생겼음. 운전할때 기어봉 보면서 하는건 아니니 크게 상관은 없음. 몰라. 맘에들어.

2. 소음
차는 부아아아아아앙 하는 줄 알았는데 요놈은 웨에에에에엥 함ㅋㅋ 노면소음 풍절음 이런건 걍 익숙해짐. 가끔 택시타면 그 정숙함에 놀라게됨ㅋㅋ

3. 힘과 연비
참 이건 양날의 칼임. 출발할때 처밟으면 후달리는 건 없음ㅋ 하지만 시내연비 6.9에 고속연비 18.9라는 매미리스한 갭을 보여줌. 내 성격이 지랄맞아서 시내에서 연비운전 포기함ㅋㅋ 시내 급질로 나가는 기름값은 취득세 면제로 똔똔쳤음.

고속도로에서 2차선은 내꺼임. 추월도 가끔 하지만 걍 정신건강을 위해 2차선 정속주행을 추천함. 등골 서늘해서 140 이상은 안밟아봤음. 이륙할거같음.

언덕에서는 2단으로 가면 무난함. 어지간한 경사로에서 멈췄다가 출발할때도 D 말고 2단에 넣어두면 안밀림.

핸들링은 정말 찰지고 좋음. 이거 하나는 진짜 어지간한 차들보다 좋음. 특히 몇몇 그 장난감같은 핸들링...ㅃㅃ

4. 실내공간
원래 나 혼자 아님 여친이랑 둘이서 탈라고 산놈이라 공간 부족은 못느낌. 뒷자석은 원래 짐칸으로 계획해서 상관없음. 트렁크엔 의자 안접으면 사과박스 안드갈듯?

5. 편의사양
그딴거 없엉ㅋ 버튼시동은 원래 싫어했으니 상관없지만 폴딩키는 가지고싶다. 차는 돌려서 시동거는게 맛이 좋아.

블루투스도 되면 조케씀. 머 아쉬운 편의사양은 몇가지 있지만 애미없이 옵션으로 경차 개념 뛰어넘는 돈 주고 살 맘은 없음.

총평 : 싼 만큼 편의사양은 딸리지만 그래도 잘 나가고 잘 서고 여기저기 쑤셔넣기 편하고 운전이 불안하거나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음. 다음 버전은 그래도 돈 좀 더 쓸 수 있는 종자들을 위한 편의사양이 몇가지 더 추가되면 조케씀.

일단 요거 한 몇 년 타다가 나중에 결혼하고 애기 생기면 음란도 정도로 생각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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