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심하다 못해 진짜 병신인듯...

내나이 31개에 진짜 여자손도 못잡아봄.

당연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주제도 모르고, 머 유머감각 이딴것도 없음...

ㅅㅂ 첨에 지금 직장에 여자 상사가 그러더라... 말투가 혐오감든다고 ㅡㅡ;;

그땐 아 죄송합니다 하고 잊고있었는데 최근에 그말이 다시 생각나니까 도대체 나란 인간은 어디까지 병신이길래

이런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싶더라.

무튼 얼마전 소개팅을 했음. 두번쨰 소개팅이긴 한데...

첫번째는 거의 7년전이엿는데 여자가 오크에다가 말로만듣던 여자 게임덕후더라

나도 게임 좋아했지만 저정도는 상상도 못해서 소개팅하다가 주선자고 나발이고 좆같아서 튀어나옴 ㅡㅡ;;

암튼 이번 소개팅에서 나온애는 사람이 참 좋았는데... 머 딱히 이쁘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

심성이 착한거같더라... 내가 씨바 무슨말을 해야되나 어버버 하고 있을때 일부러 내가 하고있는일을

부각시켜서 대화 이어갈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 너무 고맙더라

암튼 소개팅 끝나고 드는생각은 갸는 그렇게 잘 해줬는데 난 정말 갸한테 재밋게 해주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하게 끝내서 너무 가슴아프더라고

머 지금도 연락하긴 하는데 머 연락이라고 해봐야 ㅅㅂ 레알 할말이 없어서

걍 하루에 한번씩 머 밥먹냐 일은 안힘드냐... 그냥 뻔한소리만 하는데

야는 그래도 친절하게 답장 해주네 이게 그냥 너무 고마운거라

호의를 가지고 대꾸라도 해준다는게...

정말 야는 이렇게 사람 좋은거같은데... 난 더 잘해주고 싶은데 머 마땅히 잘 보이게 할게 없으니까

너무 답답하더라......

30살 넘게 살면서 최소한 여자대할떄 재밋게 하는거라도 알았다믄 좋았을텐데 하믄서.

어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