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토론회서 "안보 측면선 기지 필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안보적 측면에서 기지가 필요하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제주 해군기지가 없을 때 중국 야욕은 어떻게 제어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대답했다.

한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는) 이런 것을 만드는 과정은 절차가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합의 아래 가장 바람직한 장소에 만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인 기지 건설 중단 방침에서 미묘하게 변화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단행하며 19대 국회에서 제주 강정마을 군항공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제주 해군기지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해 '말을 바꿨다'는 비판도 거세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해군기지 건설 중단은 국회가 정부에 명령한 것"이라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달 23일 방송기자클럽초청 토론회에서는 "원래 민ㆍ군항 기지로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금 군사기지로 건설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비판했다

김정환 기자 / 이가윤 기자]

김지윤.한명숙투탑쩝니다..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