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미국이 존나게 싸냐?

미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최고의 격전지다.
물론 지금은 중국이 뜨고 있지만, 아직 수요 자체로 놓고 봐도 미국이 견실한 기조이고,
어쨌거나 자동차의 종주국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자체가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때문에 어떤 메이커든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자국 시장에 비해 미국 시장에서 싸게 파는거고.

특히나 현기차같은 후발 주자들은, 마켓 쉐어 잠식과 차량 홍보 및 이슈화를 위해 가격을 비교적 싸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지.
에쿠스가 5~6만달러밖에 안하는 이유도 그거고.
비머 5시리즈, 벤츠 E클래스급 차가 5만달러다!! 이러면 사람들 귀가 솔깃하거든.

물론 현기차 브랜드가 아직 "대중적인 차"를 만드는 회사로 인식되어 있으니까.. 에쿠스같은 럭셔리 등급의 차를 제값 받기 힘든 면도 있다.
일례로, 몇년전에 폭스바겐이 이제 자기네도 럭셔리 브랜드랍시고
페이톤을 미국에서 제값 받겠다면서 비싸게 팔다가 좆나게 말아쳐먹고 진짜 만불씩 후려쳐서 재고 정리한것만 봐도 알 수 있지.
폭스바겐이 우리나라에서나 수입차랍시고 좆나 비싸게 팔고 고급브랜드인척 하지, 막말로 미국서는 얘네도 그냥 현기차 수준이야.
현기차가 제아무리 좆나게 좋은 차 만들었다고 해도 제값 받기 힘든 시장이지.

물론 애스턴마틴, 벤틀리 같은 초럭셔리 브랜드들이야
어차피 한정된 고객 상대니까 콧대 높게 10만불 20만불 받아먹는거고
벤츠나 비머, 아우디도 자국에 비해 싸게 판다.
렉서스나 어큐라 인피니티같은 애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한국 시장은 어떤 메이커든지 비싸게 판다.
미국서 끽해야 1만불대 후반인 도요타 코롤라를 3000만원 받아쳐먹는 시장이야.

대신 유럽(특히 독일)에선 존나 비싸..
싼타페 5천만원..

알 라잌 어메뤼카 요딴게 아니라,
그냥 각 나라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다르게 받는거라고 보면 된다.





2. 미국시장에서 1만불 까고 들어간다?

흔히 현기차 까는 넘들 주된 레파토리가 요딴식인데..
물론 MSRP에 비해 할인이 들어가는건 맞는 이야기다만,
그건 어떤 브랜드던지 다 할인 까는거고 그냥 딜러 자체적으로 할인 까는게 대다수다.
모든 자동차 대리점을 본사에서 직접 컨트롤하는 한국과는 다르니까 반은 맞고 반은 다르지.

미국은 각 딜러에게 유도리있게 할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있고
타사 차량도 중고로 매입해주는 등 상당히 많은 사항을 딜러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가, 타사 중고차를 전시해놓은 딜러 매장들인데, 바로 이유가 거기에 있지.

그렇기 때문에 주변 딜러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거나,
딜러가 평판이 좆같아서 사람들이 기피한다거나 해서 재고가 쌓이면,
딜러 자체적으로 얼마든지 할인으로 후려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는 거의 모든 딜러들이 재고 밀어내려고 요딴식으로 후려치지.
또한 이럴경우 미국지사 자체적인 디스카운트도 들어갈 수 있다.
이건 현기차뿐만 아니라 도요타나 혼다 닛산 포드 쉐비 요딴놈들도 다 이런식으로 장사하고있고.
벤츠 비머 아우디 요새퀴들도 대놓고 말만 안할 뿐 모델체인지 앞두고는 좆나게 디스카운트 잘해줘.

근데 장사가 잘 되면 굳이 할인 해줄 이유가 없다.
요즘 현기차 잘팔리는건 알거고.
때문에 미국 지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할인 해주는건 없다고 보면 된다.

내 아는 양키 새퀴 K5(옵티마) 좆나게 멋있다고 풀옵 뽑았는데 한달 기다려야된다고 징징대는거 보고 좀 놀랐다.
나 미국에 있을때 현기차 Bullshit이라고 좆나게 까던 새퀴였는데 지금은 K5 후장빨고있음 -_-

[펌]

근데 마이비사느니 그랜저 사지않냐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