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때엿나... 성당 수련회?같은거 갔는데 사람들 얼굴 보다가 진짜 헉 할정도로 내 맘속에 완전 꼽히는 애가 있엇음..

진짜 그런경험은 그 뒤에도 없었고 그전에도 없을정도;

그게 2박3일짜리엿는데... 갸 얼굴이 얼마나 생각나던지 새벽 5시까지 잠못들고 그냥 눈물만 나오더랑

그땐 여자한테 말도 못붙일 캐 쑥맥이였거등... 내가 살면서 여자한테 말도 못붙이고 머했나.. 이런 자책감?

혼자 십라 전전긍긍 하고있고 갸 볼때마다 내 마음은 터질꺼같고... ㅅㅂ 기도하러 간곳에서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고있나..는 생각도 들고 ㅋㅋ

그러다 마지막날에 좆나 용기내서.. 진짜 여자한테 말도 못붙이던놈이였는데 갸한테 가서 다짜고짜 혹시 전화번호좀 알려줄수 있나요? 라고 묻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ㅋ

그러다 들려오는 대답은 저 남자친구 있어요... 하면서 이뭐병 하고 쳐다보는 눈빛;;

그 허탈감과 공허감은...ㅋㅋ 그 수련회 마치고 완전 좀비처럼 ㅅㅂ 대연동에서 해운대까지 걸어옴... ㅋㅋ

집에와서 건축학개론에 갸 처럼 흐엉엉ㅇ엉 하고 울던게 생각나네.. 그때 김연우의 이미넌고마운사람 듣다보니 더 멘붕되겠더라고.ㅋㅋㅋ

암튼 그영화 보면서 옛날 생각나서.. 여자랑 같이 보다가 속에서 계속 울컥하는거 참느라 혼났네..ㅋ_ㅋ

ㅅㅂ 나도 좆나 찌질이였네..; 20대 중반 쳐먹도록 캐 쑥맥인 시절이 있었으니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