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이 자신이 성폭행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한 지 13시간 만에 조선족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한 조선족 중국인 우 모(42) 씨를 살인 등 혐의로 지난 2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일 오후 10시 40분쯤 112신고 센터로 전화해 "성폭행당하고 있어요.… 모르는아저씨에게 끌려가…. ○○초등학교 ○○놀이터 가는 방향…."이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이 성폭행당하고 있음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지방경찰청 112신고 센터는 담당지역인 수원중부경찰서로 해당 사실을 바로 알렸고, 관할경찰서는 신고 전화가 걸려온 수원시 팔달구 지동 모 초등학교 인근에 순찰차와 경찰 35명을 긴급 투입해 밤새도록 탐문을 벌이며 신고 여성과 범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추적 10시간이 지난 2일 오전 9시 20분쯤 한 상가 주인으로부터 "부부 싸움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를 받고 탐문 범위를 좁혀, 추적 13시간 만에 상가 옆 건물 1층 다세대 주택에서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고 있던 조선족 중국인 우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인 우 씨는 1일 오후 10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자신의 집 앞 길가에서 A(28세, 여성)씨와 부딪쳐 시비가 붙자 A 씨를 집으로 끌고 가 강간한 뒤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이 우 씨의 집에 도착했을 때 우 씨는 시체를 감추기 위해 자택 화장실에서 식칼을 이용해 시신을 잔인하게 토막 내 십여 개 봉지에 나눠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깨를 부딪쳐 우발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씨는 2007년 취업비자로 입국한 후 그동안 경기도 일대에서 일용직 노동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 여성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뉴스 읽고 나니 몸이 다 부들부들 떨리네", "어깨 한번 부딪힌 일로 이렇게 크게 벌어지다니 소름 끼친다", "조선족이나 외국인의 범죄가 점점 잔혹해지고 있는 것 같다. 대책이 시급하다" 등 조선족 우 씨의 잔혹 범행에 치를 떨며 이와 함께 경찰의 초동 조치가 늦어진 점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

시발 수원 안산 이런데 어떻게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