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 정치적 성향은 기본적으로 정중앙에서 최근 살짝 좌로 움찔한 정도란 걸 밝힌다.
(이전 굵직한 선거 지지추이: 뒤제이 - 회창옹 - 회창옹 - 원숭이)
그리고 이번 선거는 그냥 안했다.
어쩌다보니 안한게 아니라 진작부터 안할 작정을 하고 아예 며칠 놀러갔다 왔지.
핑계일 수도 있지만 이유는 '현 정권이 정말 신물나게 짜증나고 경멸스러운데 상대인 민통당은 더 병신이어서..'야.
이번 선거만 놓고 보면 객관적으로 새누리쪽이 더 나은 거은 분명한데, 표 보태주긴 싫었다고나 할까?
뭐 어차피 우리동네는 내가 뭔 짓을 하던 무조건 새누리가 되는 그 핵심 동네들 중 하나기도 하고.
여튼 각설하고,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런데 하나 물어보자.
여기 득시글거리는 수꼴 새누리빠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새누리를 그리 빠는거냐?
뭐 집에 싸구려 아파트라도 한 채 있으면 스스로 중산층 이상은 되는거란 착각 때문이냐?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현갤러 대다수는 안티 새누리여야 되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니냐?
(일단 각 정당의 감성 플레이 타겟층이 그렇쟎냐.)
그런데 밑에 소득별 정당지지 추이라고 올라온 게시물도 글쿠 여기 현갤러 다수도 그렇고,
어찌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 이거지.
뭐 집에 재산이 수백억 대거나 자기가 사업으로 연 수십억씩 벌어대는 중인 사람이 새누리 지지하는건 충분히 이해해.
아마 나라도 그 상황이라면 새누리 지지하겠지.
그런데 쥐뿔도 없는 좆서민이 새누리 빠는 것만큼은 정말 '인지부조화'라 느껴진다 이거지.
걔들이 왜 부자감세를 주장하던 당을 빠느냐 이거야.
그 얘기만 나오면 안보, 안보 거리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
퍼줬느니 어쩌니 해도 남북상황이 가장 안정적이었던건 지난 정권때 아니었냐?
(뭐, 디제이야 개인적인 득이 있어서 그랬다쳐도 놈현은 개인적으로 그 과정에서 얻은건 없다 봐야지.)

말이 길어지는데, 일단 난 이번 선거는 그냥 순수한 민통당의 병신같은 패배라고 봐.
차별화는 커녕 새누리보다 오히려 훨씬 못했으니...
거기에 더해서 그네공주의 완승! 아마 울나라 최초 여성대통령이 탄생할거야...
그렇지만 없는 것들이 이리 인지부조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 호구노릇은 죽을때까지 할거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