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거지만

디씨에서 글을 좀 길게 적으면

내 실수로 때문이거나 업로드 오류로 인한 것이거나

한번에 제대로 못 올리는 징크스가 있네요...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는데

주말이란 사실을 깜빡 하고 갔었죠.

정말 서울 사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울 만큼의 교통상황...음, 정말 최고였어요.   

아무튼 일을 대강 끝내고 안과를 잠깐 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차를 주더라구요.

그냥 구색맞추기로 주는 커피가 아니라 정식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걸

무료로 서비스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건물 윗층에 살롱식으로 차나 와인있는 공간을 넣어야겠다.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고객감동인 것 같아요(강남안과에서 2천원 내고 마신 것과 비교가 되어 더 그랬던 듯)

그냥 바로 가기 뭐해서 좀 돌아다니다가 패션5을 들렸는데

누군진 몰라도 이거 만든 사람이 참, 여자가 좋아하는게 뭔지 잘 아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1층에서 사고 2층에서 먹으면 되는데 다만 좀 시끄럽고 애들 뛰어다니고 해서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니라 뷔페 분위기가 난다는게 단점이고

어떤 걸 먹어도 기대만큼 맛있었던 건 없었던 것 같아 그점이 좀 아쉽더군요.(고기들어간 것은 대부분 별로였고 과일도 신선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

친구들과 갈 곳은 못되고 이성과 가서 한두시간 구경하고 오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거위간같은 거 주는 행사 있다니깐 생각있으신 분들은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이건 수차갤 계신 분들중에 10대나 20대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드리는 말인데

차에도 관심이 많지만 유지비나 혹은 제테크 같은 것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 듣기 싫은 잔소리를 좀 해드리자면

일단 기본적으로 차는 대부분 '사치품'이예요.

'기능성'부분은 일반 운전생활에서 경차로도 충분히 충족이 됩니다.

한국은 대중교통도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러함에도 차를 사는 것은 그것을 의식하건 그렇지 않건

'과시욕'이 포함된 사치행위 입니다.

.....

3번째 쓰려니 써지지가 않내요.
 
아주 핵심만 적자면 돈은 얼마나 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를 쓰느냐가 중요한데

그 주체가 `소비지향적' 이냐, '투자지향적' 이냐에 미래가 갈립니다.

차 이야기:
대부분의 차는 사치품
누구나 주어진 시간엔 한계가 있다.
소나타 사는 순간 SLR을 살 가능성은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