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을 제재하는 경찰관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끝까지 쫓아가는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자동차 커뮤니티사이트 ‘보배드림’에는 ‘광진경찰서 앞 경찰의 살벌한 추격전’이라는 글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 광진경찰서 앞에서 경찰차가 출동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한 경찰관이 경찰차의 안전한 좌회전을 유도하고 있었다”면서 “그때 신호가 바뀌는 타이밍에 모닝차량 한대가 거침없이 신호위반을 하고는 쌩~하고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모닝차량이 달아나자 경찰관은 뒤따라오던 K7차량을 얻어 타고 추격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모닝차량은 얼마가지 못해 신호대기에 정차해 있었고 경찰관은 운전자에게 범칙금스티커를 발부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 본 버스운전 기사도 스티커를 발부하는 경찰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쓴이는 “나중에 모닝운전자도 멋쩍었는지 창문을 내리며 경찰아저씨에게 미소를 날렸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영상 속 경찰관은 신호위반을 한 모닝차량을 잡기 위해 K7차량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관은 “경찰서 앞에 초·고등학교가 있고 등교시간인 만큼 신호위반이나 과속은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다음신호에 정차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K7차량 운전자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꼭 잡아야 한다’며 태워줬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관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저희 동네 경찰관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데 불법끼어들기를 하든지, 신호위반을 하든지…. 저 경찰은 정말 개념이 꽉 찬 경찰관”이라고 칭찬했다. 다른 네티즌은 “K7이 대단하다. 같은 공무원인가? 작은하마 이야기랑 비슷한게 아무튼 속이 시원합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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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처벌 안받냐??

가중처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조난 괘씸하네.

신호위반 하고도 경찰관의 정차 요구 못봤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