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그룹이 메르세데스 벤츠 플랫폼을 이용한 고급차브랜드 출시에 나선다.

프랑스의 유력 경제 일간지 'Les Echos'는 최근 르노그룹이 르노, 다시아와는 별도로 고급차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 래티튜드)

이 매체는 르노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최근 애널리스트들을 위한 설명회 자리에서 르노그룹이 새로운 고급차 브랜드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르노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이름은 '이니셜 파리(initial Paris)'로 결정됐으며 고급차의 생산공장 및 판매 네트워크 등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현재 르노자동차의 최고급차 탈리스만(SM7), 래티튜드(SM5)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만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고급차 브랜드가 생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삼성차에도 벤츠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르노.닛산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13년부터 인피니티 브랜드에 4기통과 6기통 엔진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인피니티는 G, M, FX, EX 모델에 벤츠 엔진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르노그룹의 고급차브랜드에도 벤츠 4기통 및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르노그룹은 조만간 보다 구체화된 고급차브랜드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