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했는데 

주선자가 나 예전에 대학때 조금친했던 여자애가 주선해준거거든

근데  뭐이딴년을 소개시켜줬을까..



지가좀 얼굴좀 반반하다고  무슨 기자처럼 나한테  키 연봉 가족관계 취미생활에 얼마나 돈쓰는지  차는뭐타는지

뭐 시발 아주 기자 납시었네..........

요즘 하도 보슬년들이 많어서  이런 꼴패미년들 몇번만나봤지만

이번에는 진짜 최악이네................

한달에 여자한테 얼마나 쓸수있냐고 여자들은 능력있는남자좋아한다느니  카드같은거빌려줄수있냐고 그런남자가좋다고..

대놓고 존나게 나불거려............



기분이좀그래서 나도 연봉이랑 키 등등 호구조사좀 하려고하니간 딱 잘라서 그런게 왜궁금하냐고 남자가  

어쩌구하길래 내가  저도 궁금한건물어보는건데 뭐가 잘못된건가요?  그랬더니 

이보세요 김재민씨  난 여자고 당신은남자잔아요 이런소리까지함  



 이야기하다가 빡쳐서 그냥 커피만 마시고 나오려니깐  왜 밥먹으로안가냐고 지가아는곳있는데 소개시켜준다고 (물론 돈은내가)




그래서 내가 서로 잘안맞는거같으니 그냥 간다고 그랬더니

뭐이런경우가 다있냐고 밥도안먹이고 여자를 집에보내는게어딨냐고 지랄하길래

커피값도 더치하고싶은데 참었다고 하니깐 걍 황당한 표정으로 집에가더라고..






얼굴이 좀반반하긴했지만 그리 이쁜편은아닌데 사고방식이 ㅅㅂ..............




주선자한테 상황 다 이야기하니깐  주선자가 나한테미안해 할줄알었는데  요즘여자들 다그런다고 그래도 그냥 커피만 마시고

집에보낸건 너무한거아니냐고 그러네  이 주선자년도 원래는 착했는데  보슬년이 이미 되어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