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거리가 있어서 처음 글 남기네요 

집에서 몇해전부터 울산에 중공업 다니는 남자 31살 과 선을 보라고 합니다.전 28살

같은 고향분이고 저희 아빠랑 서로 친구분이세요. 그쪽에서 저를 다른 결혼식에서 보시고

자기 아들과 연결해 줄려고 했었는데 그땐 남친이 있어서 그냥 넘어 갔었어요.

지금은 몇달전에 남친과 헤어지고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울산가서 전업주부로만 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위에서도 자기 같으면 가겠다고 잘 됐다고 하고..

제가 망설이는건 그 남자만을 보고 낯선곳에서 살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요.

울산이 어떤 도시인지도 잘 모르고..

부모님은 그 남자를 한번 보고 사람 괜찮다고 수입도 그정도면 안정적이고 집안도 시골이지만 부자라고 하십니다

이건 그냥 단순히 선이 아니라 몇해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거라 제 결정에 달려있어요.

부모님들은 서로 저희들은 이미 본 상태라 저희 마음만 든다고 하면 일사천리로 진행하실 태세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쭉 서울에서 직장 생활 맞벌이 할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남자분만 맘에 든다면

가서 살고 싶기도 하구요..

울산사시는 선영님들 그곳 생활은 어떤지 중공업 다니면 생활정도는 어떤지 (어느중공업인지는 모름)

좀 알려주세요.  제 입장에서 생각 부탁드려요.
-----------------------------------------------------------------------------------------------------------------------------------


전업주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남편한테 가사분담하자고 하는 년도 있던데(아기가 어리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님.)
저렇게 직장그만두고 시집가서 전업하고 싶단 경운 뭔케이스임? 전업주부 ㅈㄴ 힘든거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