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싸웠다기보다는 내가 큰소리 얻어먹고 말았음

내 나이 22 고졸임 군대 면제

고등학교때 미술하다가 말아먹고

작년에 직업훈련소가서 기술좀 배우고 또 말아먹었음이라고해야되나 아무튼 별로 쓸 데가 없음(태양광,,,이쪽이었음)

며칠전에 커피도 배우고 근데 이것도 또한 좃망임..

그래서 지금 공무원공부를 준비하고있음 시작한지 1달됬음

근데 20대 초반엔 하고싶은게 너무 많음

여행도 가고싶고 진짜로 밤새도록 술마셔보고싶고 담배도 피고싶고 여자친구도 만들고싶고(대신 얼굴이 ERROR)

가끔 엄마말이나 아빠말에 반항도 하고싶고 집에 하루정도는 안들어가고 싶음

내가 지금 이럼.. 존나게 찌질한새끼임 공무원공부도 엄마말 아빠말에 따라서 하게된거임

근데 또 내가 엄마나 아빠말에 반항도 안하고 따르는 이유가..

물질적으로는 다 도와주심.. 차도사주시고 피부과도 보내주시고..

하고 싶은건 웬만해서는 거의 다 할수있음..

막 그렇다고 사치스럽지 않음







어느날 딱 드는 생각이 내가 20대초반을 공무원 공부로 낭비하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음

될지 안될지도 모르지만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하기엔 20대 초반이 정말 너무 아까움

진짜로 공부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운적도 있음

그렇다고 안하기엔 딱히 할 것도 없음..

내가 그래서 엄마한테 나 지금 당장은 공무원 공부 안할거라고 내 인생이 아깝다고 나도 경험좀 쌓아보고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화내면서 너 그딴식으로 할거면 집에서 나가서 너혼자 벌어먹고 살아 밖에서 땀흘리면서 노가다 뛰고 해

독립해서 공부해 집에서 나가 내눈에서 없어져버려

너가 지금 존나게 편한지 모르고 그딴소리 하는구나 너 공무원 공부 안할거면 카드 내놓고 차도 다팔아버릴테니까

알아서해 이렇게 말하심

휴..

나진짜 미치겠음..

횽들이라면 내가 22살이라는 빠른 나이에 일찍 공무원공부 계속하는게 나을거같음?? 지금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긴함..

공부를 안하자니 부모님의 금전적인 지원??이런게 하나도 없을거같고..

갈피를 못잡겠음... 도저히....

너무 스트레스가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