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7년
의경 기동대 1007중대로 들어가서
좆짬지 시절
난 학벌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들어온지 2개월만에 행정반으로 강제 운지를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
행정반에서 열심히 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내고 있었는데
우리 지역 근처에 출동이 떨어졌는데
3소대 운전반장님이 전화안받고 잠수탐
1,2소대는 먼저 출발
3소대는 5분정도 대기하다가 안되겠는지
행정반장이 본부에 1종 보통 있는 새끼가 나밖에 없으니 근처니까 일단 니가 가보라고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회에서 제일 큰 차 몰아본게 우리아빠 렉스턴인데
버스는 니미 멘붕 왔지만, 이병 짬지였기 때문에 표정을 숨긴채 최선을다하겠다고 운전선 탑승ㅎㅎ
부대에서 15분정도 거리였는데
일단 출발하는건 뭐 트럭이랑 비슷해서 오 이정도면 할만 하네라고 생각했는데
벽에서 코너 도는 순간 그 생각이 바로 사라짐
그 차체길이가 감이 안와서 진짜 존나 식은땀 ; ; ;
다행히 낮이라 차는 많지 않아서 뻥뻥 뚤려있어서 그냥 수월하게 운전하면서 감
그리고 대부분 양보해줌 기동대 버스는 ㅎ_ㅎ
그리고 도착하니 택시타고 3소대 운전반장 옴 병시닠ㅋㅋㅋ
그새낀 중대장한테 욕 크리 먹고
난 중대장한테 이쁨 받고 외박때 1박 더 붙여서 나왔음
끗

한줄요약: 버스 운전 생각보다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