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이 화단으로 대체분리되있는 곳인데
갑자기 맞은편에서 차가 오네?
거기가 서행해서 들어가는 곳이라 빠르진 않았어.
도로종점부근이고 무료공영주차장같은곳으로 빠지는 곳이라
갓길에 주차차량도 꽤 있고.
암튼 어이없어서 내가 달리다가 멈춰서 빵 눌렀거든?
아 저 차 여기 처음인가 그래도 역주행으로 헷갈려서 주행할만한 곳이 절대 아닌데?
2차선 도로에 실선 아니고 점선.
내가 창문을 열어서 화단 너머 반대편 가리키면서 절로 나와야지 했는데 들리지도 않았겠지만 손짓으로 반대편 가리키면 저속으로 후진해서라도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할거아님?
근데 상대 차주가 그냥 전진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내 옆으로 와서 창문을 내리고 나한테 뭘 묻거나 얘기를 들을 줄 알았거든?
근데 그냥 저속으로 쓰윽 지나감.
나는 닫힌 창문에 썬팅도 진해서 차주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이거 역주행이에요. 라고 말해줬는데 내 입모양 보고 알았으려나.
심지어 중앙선 역할을 하는 화단이 끝나는 그 지점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에다가 왼쪽이 아파트 단지 입구임.
이게 밤 10시 다 되갈때였는데
그 시간이면 늦게 야근하고 귀가하는 차량들도 있는데
서행해서 지나가길래
저게 대체 어쩌려고 저러나? 내가 내 갈 길을 못가고 저러다 사고날까봐 잠깐 지켜보는데
좀 가다가
그제서야 본인 실수를 인지한건지 비상깜박이 키더라.
아니 진짜
어떻게 흰색 점선있는 2차선 길로 거기로 어떻게 주행할 생각을 하지? 여기 들어가는 길은 이 길 하나거든. 그럼 당연히 이길로 나가면 역주행인걸 알아야하지않나.
들어올때 어보구 지나면서 아파트단지 입구 교차로 지날때 반대편 차로도 다 보이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
그냥 단순한 실수인가 싶다가도
창문도 안내리고 도망치는게 쪽팔려서 그런건가..
신고할까말까.
서행주행에 여기 가로등 하얗게 환해서 다 있고 블박 전후방 다 번호판 너무 잘 찍혀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새키는 뭔데 지적질이야 무시하고 지나가다가 역주행 알아차린거같아서. 비깜이 나보라고 킨것도 또 아닌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