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래전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양한 행태를 보여왔는데, 몇 년 전에는 이런 행태에 무대응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이라는 게 상식이었다. 왜냐? 독도를 둘러싼 싸움은 결국 이 사태를 관망하는 세계 각국 시민의 뇌리에 독도가 자신의 영토임을 각인시키는 게 관건인데, 일본이 저런 행태를 통해 노리는 건 독도가 한국의 확정된 점유지가 아니라, 점유에 대한 논란이 있는 지역이라는 인상을 세계인들의 뇌리에 심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 삼인상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는 없는 사실도 사람의 입이 모이면 사실이 되게 만들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저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지 않으냐?

한남들이 메갈 손사인에 풀발해서 거국적으로 들고 일어나는 행태의 문제점은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염려하는 바와 일치하지 않니? 만약 외국 여성들이 한남들이 메갈 손사인과 비슷한 것만 봐도 입에 게거품을 모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메갈들의 주장처럼 한남들이 소추인 게 사실이고, 그들이 그 사실에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말도못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보다 하고 추측하게 되지 않겠니? 내 생각엔 한남들이 메갈 손사인과 비슷한 걸 보게 되면 바로 풀발 사정해버릴 게 아니라,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게 느덜 한남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통해 메갈들이 뭔짓을 하든 그건 나와는 무관하다는 메시지가 형성되지 않겠니? 이런 모습을 외국 여성들이 접하다 보면 비록 한남들이 소추긴 해도 배포는 크다면서 한남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느덜 생각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