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한국나이 21세) 여자 대학생이고 할아버지가 폐차하시려던 차 연습용으로 주셔서 요즘 낮에 틈 날때마다 나가서 운전 연습하고 있어요.

저희 아파트가 옛날 아파트라서 지하주차장+야외주차장 다 사용해도 주차 자리가 부족해서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은 칸 옆에도 대고 합니다. (암묵적인 국룰인건지 이건 경비 아저씨가 딱지를 안 떼시더라구요)

오늘 낮에 주차된 차 사이 지나가다가 주차된 BMW를 긁었어요. 바로 제 차 근처에 세워두고 (길을 막을 수는 없으니) 차 앞에 갔는데 차주 휴대폰 번호는 없고 아파트 차량 등록 스티커만 있었어요.

그 등록 스티커에 몇동 몇호인지 적혀있어서 일단 긁은 거 사진 찍어서 바로 댁으로 찾아갔는데 저희 바로 아랫집이시더라구요 ㅠㅠㅠㅠ

진짜 진심을 다해 사죄드리고 사진 보여드리니 합의를 할건지 보험을 부를 건지 정해서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가해자가 정하는 건가요...? 피해자가 원하시는 대로 요구하시는 건 줄 알았어요)

지금 완전 헷갈리고 저도 이런 적 처음이여서 멘붕인데 일단 <합의>는 피해자 차주분께서 수리 견적 받아보시고 제가 그 견적비용만큼 이체 해드리면 사건 끝나는 건가요..?

또한 보험을 부른다는 건 어떤 보험을 불러야 하는 건가요..? 차가 할아버지 차 이다 보니 자차보험 여부를 제가 아직 몰라요.. 운전자 보험은 운전하는 날마다 원데이로 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보험>은 어떤 보험을 뜻하는 것인가요...?

제가 긁고 바로 찍어둔 사진 첨부해둘께요 보시고 어떻게 하는 게 더 나을지 조언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