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갔다가 기름없어서 오피넷 들어가니까 집에서 3키로 떨어진 주유소가 1590원인거임

기분딱좋아서 바로달려가서 엄카찬스로 만땅 주유 조지고 영수증 보니까 시발 리터당 1690원으로 결제가돼있네?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주유소 앞에 있는 유가 표지판 보니까 1590원이 맞음

짜증나서 따지러 가려고 했는데 뒤에 줄 서있던 아재 뒤지게 빵빵거리길래 몇천원 차이니까 그냥 호구당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향함

집 앞에서 옆차가 무리하게 끼어들길래 크락션 누르고 바로 멈추니까 그차주도 비깜키고 갑자기 내리더니 여기 긁혔다고 수리비 50만원 달라고함

닿지도 않았고 바로 멈췄는데 뭔 개소리지 하고 내려서 보니까 뒷범퍼 긁혀있더라고

일단 기다리라고 하고 블랙박스 쭈구려서 보고있는데 끼어들기도 전에 긁혀있는게 선명히 보이길래 보험부른다고하고 경찰서에 전화함

그러니까 갑자기 아 지금 보니까 원래 긁혀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없던거로 하자고 허허 웃으면서 바로 빤스런침

오늘 뭐지 대체 뭘 해도 안되는 날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