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5년전 대학등록금을 벌겠다고 배달대행을 하고 있었다

오목교를 지나던 중 4차선에서 1차선으로 돌진하는 택시에

치여 넘어졌고 오토바이에 내 발이 깔리게 된다.

다행히도 남자행인이 이걸 보고 내려 나한테 하는 말

"가만히 있숴! 움직이지마!"

"발이 오토바이에 깔렸습니다. 도와주세요"

"어허 가만히 있숴"

당장 옆에 택시기사가 나한테 죄송하다고(존나 누가봐도 미친 짓 했음 택시가) 연신 말하는 데도 아저씨가 지 편을 들어줄 듯 보이자 택시기사 새끼 방긋 웃으면서 가만히 있어달라고 한다.

허허 이 시발새기들이 이 오토바이 블랙박스 있는 데

그리고 경찰들이 와서 나는 외쳤다

"발이 오토바이에 깔렸어요. 제발 빼주세요"

당시 시속 100km 꼴아 박혔던 나는 연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두명의 경찰 중 여경이 말했다

"음주 테스트만하고 빼드릴게요. 후 부세요"

미친년인 줄 알았다.

"제발 발부터 빼주세요 너무 아파요"

"일단 후 부세요"

너무 억울하고 아팠지만 공권력이라 이 시발 걍 불었다.

당연히 음주가 아니었고 이 시발련은 한 6-7번 불게했다.

옆에 있던 여경 후배로 보이는 남경은 한숨을 푹 쉬더니
오토바이를 들어줬다.

그리고 나는 병원에 갔고 복숭아뼈 골절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당연히 택시기사는 8:2로 내가 이겼고 해당년도 7월 아무리
옆면에 부디쳐도 10:0을 받게해주는 걸로 개정되었으나
5월달에 사건이 벌어진 나는 해당되지 않았다.

아직도 그 시발 여경새기가 잊혀지질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20살 애가 오토바이에 깔려 발을 빼게 도와달라고 하는 데 열심히 음주 테스터기를 갖다대는 이 미친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