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뚜렷한 목적을 안 갖고 차급만 보고 가서 차를 산다고 쳤을때, 기아를 예를 들어 셀토스를 골라서
탈만하게 넣고 탄다고 치면
시그니처 or 프레스티지 트림에 내비, 드라이브와이즈, 컴포트 정도 집어넣고 탈거란 말임? 그러면 한 2800정도 나옴
아마 내가 오래탈거고 시내주행위주냐 (2.0 자연흡기), 경쾌하게 탈거고 고속주행위주냐 (1.6 터보) 차이에서 100만원 정도만 나올 듯함. 4륜이나 뭐 나머지 안전사양은 개인 운전실력이나 보험료 깎을 목적에 따라서 넣고말고 결정하겠지
그럼 이제 주변에서 겐세이가 한번씩 들어옴.
만약 뚜렷하게 탈 차의 차급, 파워트레인, 지향방향을 정하지 않았다면 순수 "가격 대비 차값"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에 주변 권유는 대체로 그돈씨로 흘러가게 됨. 물론 내가 지향방향을 정한다해도 대부분의 이런 스몰토크는 그런류의 진지한 상담이 아니라 툭 던지는 수준의 말이라 그돈씨질 하는거에서 큰 차이는 없을거라고 봄.
그럼 스멀스멀 한체급 위의 스포티지가 눈에 들어오게 됨.
보통 그 돈이면 차급 높여서 옵션 좀만 넣고 타겠다가 성립되므로, 1.6 하브 제외하고 2.0D나 1.6가솔린 깡통트림을 기준으로 2500~600정도 됨.
물론 여기서 말한 시작가 2600짜리 스포티지는 위 사진같은 스포티지가 아니라
요렇게 생긴 깡통티지인게 문제일 뿐임.
저 안테나만 보더라도 샤크핀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자동으로
"ㅋㅋ 이런데 진짜 깡통을 타?" 싶게 만듬. 진짜 대기업 석학들 아니랄까봐 존나 머리 좋은 새끼들임
물론 내가 그 차에 관심이 있거나 특별하게 신경써서 구분 가능할 정도가 아니라면 외장 부문에서는 블랙휠을 달던 LED를 달던 벌브를 달던 하이그로쉬 지랄을 하건 타인에게는 걍 지나가는 스포티지 A,B,C라서 큰 상관은 없는데
실질적으로 차주인은 차 외부보다 내부를 많이 보므로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이 지랄 나있는 모습에 일단 한숨쉬게 됨.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고, 윗급 깡통으로 간다는 것도 어느정도 옵션을 추가해서 탈만하게 세팅하는게 기본임.
당연히 이런 케이스를 기아도 세피아 팔던 시절부터 짬으로 존나 간파를 다 해놨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suv 기준 많이 구매하는 준중형~중형 깡통트림들 보면 해당 트림에만 비상식적일 정도로 많은 옵션선택창이 뜨게 되어있음.
근데 보다시피, 아까 처음에 언급했던 2800짜리 상위트림 셀토스에 다 있는 것들을 좀 더 쪼개서 넣어놓은 수준임.
드르륵 딸깍 하기 싫으면 전동시트 120만원 넣고, 면허시험장 엑센트 같은 센터페시아 보기 싫으면 160만원 추가해서 내비를 넣건 뭐 하고, 가죽으로 염병해놓은거 타고싶으면 스타일패키지 추가해라 뭐 이런식
이렇게 하면 이미 그돈씨 윗급 깡통의 의미가 거의 없음. 여기서 탈만하게 넣으면 이미 차값은 3000 중반대를 초과하게 됨. 혹은 깡통트림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 꼭 필요한 옵션이 일부 "ㅋㅋ 니 깡통산다매? 이거 넣어서 뭐하게?" 하는거마냥 애초부터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김.
결국에는 그돈씨 윗급 깡통 하는 것도 차값 대비 차급 상향의 가능성만을 염두해둔거라
다른 요소에 대한 판단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시작하는 주장이므로 딱히 진지하게 듣진 않아도 됨. 아까도 말했듯이 흘러가듯 하는 스몰토크 수준임.
뭐 내 차가 곧 풀체인지된다 혹은 정책이나 법령에 따라 이걸 선택했을때 이득이다 이 정도를 더 보는게 나음. 아니면 자기가 탈 차의 요구성능을 확실하게 정해두던가.
현기가 옵션질 존나 잘하는 걸로 유명한데, 웃기게도 트림별 옵션질에도 급의 한계선을 분명히 정해놓은 경우가 많아서(깡통에 선택권이나 혜자혜택을 너무 많이주면 주력트림이나 상위트림에 팀킬 가므로 회사입장에서 좋을게 없음) 오히려 그돈씨로 인해 롤스로이스까지 가는 뇌절을 어느정도 막아주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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